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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내고 싶은 것과 감추고 싶은 것

작성자: 최고관리자님    작성일시: 작성일2018-01-26 14:38:24    조회: 884회    댓글: 0

마태복음 6:1~18 묵상


우리는 어릴 때부터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배우며 자랐습니다. 착하게 산다는 건 뭘까요. 성경은 착한 행실을 어떻게 말씀하고 있을까요. 1~18절까지 계속 강조하고 있는 구절이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입니다. 이것은 성경을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감추어짐과 드러남여러분은 살면서 무엇을 감추며 살고 싶으세요. 또 무엇을 드러내며 살고 싶으세요. 예수님은 이 감추어짐과 드러남의 원리를 어떻게 말씀하고 있을까요. 먼저 구제입니다. 2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마치 광고하듯이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은 사람들이 알아주기를 원한다는 말이지요. 그러나 여기에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고 싶은 마음도 같이 드러나지요. 따라서 철저히 은폐하라고 하십니다. 내 뜻과는 다르게 드러나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드러나서 박수를 받게 되면 그 자리를 빨리 떠나야 합니다.


 


 두 번째는 기도입니다. 유대인들은 기도하는 것을 경건이 상징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보이는 곳에서 오래 기도하고 있으면 경건한 사람처럼 보여 졌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의 은밀한 마음을 보고 계십니다. 기도는 은밀한 중에, 골방에서 하라고 하십니다. 금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금식한답시고 초취하게 세수도 안하고 다 죽어가는 사람처럼. 사람들 다 보라고 입술 부르튼 거 보여 가면서 그렇게 하지 말고, 금식 안할 때보다 더 단정하게 자신을 다듬어서 사람들에게 금식하는 것이 들통이 나지 않도록 하라고 말씀합니다.


 세 번째는 용서입니다. “용서는 잘못이 드러났을 때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과오를 드러내면서까지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면 용서해주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죄를 용서해 주신다는 겁니다. 우리도 그렇게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감추어짐과 드러남의 주제로묵상을 하다보면 분명한 사실이 하나 밝혀집니다. 사람은 드러나는 것에 관심이 많고, 하나님은 감추어진 것에 관심이 있어요. 사람은 드러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은 은밀하게 감추어 진 것을 보십니다. 사람은 드러나는 것으로 평가를 하지만, 하나님은 감추어진 것으로 평가를 하십니다.


 여기서 감추어지는 것은 쌓여가는 특성이 있고, 드러나는 것은 사라지는 특성이 있지요. 나의 죄악과 교만을 감추고 살면 그것이 쌓여갈 것이고, 착한 행실과 의로움을 감추고 살면 그것이 쌓여갈 겁니다. 반대로 나의 착한 행실을 드러내면 그것이 날아갈 것이고, 나의 죄악과 부족함을 드러내면 그것이 용서받습니다. 그러나 ... 때가되면 내가 감추고 있었던 것이 드러날 겁니다. 그때 나의 죄악과 교만이 드러나면 징계를 받지만 쌓여왔던 나의 의가 드러나면 하나님의 상을 받을 겁니다.


 


 여러분, 이제 우리가 무엇을 드러내고 무엇을 감추어야 할까요. 나의 약함을 드러내고, 나의 실패를 드러내고, 나의 죄악과 쓴 뿌리를 가감 없이 드러내어 털어내고 용서받는 삶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내가 감추어야 할 것은 누군가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있는 것. 도와주고 보살펴주고 있는 것, 배려하고 이해하고 헌신하는 내 삶은 십자가 뒤에 감추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때가 되어 다 드러나서 하나님께서 갚으시고 상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것이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식하는 경건한 삶입니다. 기도하시는 중에 감추고 싶었던 것을 드러내는 용기를 달라고, 드러내고 싶었던 것을 감출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셔서 아름다운 믿음의 삶으로 성장해 가시는 우리 모두가되시기를 바랍니다.


 


글채 철 (01.12새벽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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