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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에 피를 바르는 이유 (출애굽기 29:19-28)

작성자: 채철님    작성일시: 작성일2022-12-26 20:29:34    조회: 215회    댓글: 0
손발에 피를 바르는 이유 (출애굽기 29:19-28)
2022. 11. 10(목) Q.T

♥ 찬송 : 442장 저 장미꽃 위에 이슬
♥ 본문 : 출애굽기 29:19-28
19. ○너는 다른 숫양을 택하고 아론과 그 아들들은 그 숫양의 머리 위에 안수할지며
20. 너는 그 숫양을 잡고 그것의 피를 가져다가 아론의 오른쪽 귓부리와 그의 아들들의 오른쪽 귓부리에 바르고 그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바르고 그 피를 제단 주위에 뿌리고
21. 제단 위의 피와 관유를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에 뿌리라 그와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이 거룩하리라
22. 또 너는 그 숫양의 기름과 기름진 꼬리와 그것의 내장에 덮인 기름과 간 위의 꺼풀과 두 콩팥과 그것들 위의 기름과 오른쪽 넓적다리를 가지라 이는 위임식의 숫양이라
23. 또 여호와 앞에 있는 무교병 광주리에서 떡 한 개와 기름 바른 과자 한 개와 전병 한 개를 가져다가
24. 그 전부를 아론의 손과 그의 아들들의 손에 주고 그것을 흔들어 여호와 앞에 요제를 삼을지며
25. 너는 그것을 그들의 손에서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번제물을 더하여 불사르라 이는 여호와 앞에 향기로운 냄새니 곧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
26. ○너는 아론의 위임식 숫양의 가슴을 가져다가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으라 이것이 네 분깃이니라
27. 너는 그 흔든 요제물 곧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위임식 숫양의 가슴과 넓적다리를 거룩하게 하라
28.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릴 영원한 분깃이요 거제물이니 곧 이스라엘 자손이 화목제의 제물 중에서 취한 거제물로서 여호와께 드리는 거제물이니라

♥ 묵상
오늘 말씀은 계속해서 제사장의 위임식에 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사장의 위임식에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흠 없는 숫양 두 마리, 그리고 기타 소제물들이 드려집니다. 이 가운데 수송아지는 제사장의 속죄를 위하여 드려지는 제물이고 숫양 한 마리는 완전히 불살라 드리는 번제에 쓰이는 제물입니다. 오늘 말씀 19절에는 나머지 숫양을 화목제로 드리는 과정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19절 “너는 다른 숫양을 택하고 아론과 그 아들들은 그 숫양의 머리 위에 안수할지며” 아론과 그 아들들은 두 번째 수양을 데려와서 그 머리 위에 안수합니다. 안수는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으나 여기서는 사람과 제물을 동일시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제물에게 자신의 허물과 죄를 전가하는 것이지요. 내가 제물이 되어야 하나 숫양이 대신하여 제물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안수하며 자신의 죄를 짐승에게 전가합니다.

특이한 것은 20절입니다. “너는 그 숫양을 잡고 그것의 피를 가져다가 아론의 오른쪽 귓부리와 그의 아들들의 오른쪽 귓부리에 바르고 그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바르고 그 피를 제단 주위에 뿌리고”

화목제로 잡은 숫양의 피를 가져다가 아론과 아들들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손 엄지와 오른 발 엄지에 바른다고 합니다. 그들은 귀와 손과 발에 피를 바르면서 무슨 생각, 무슨 다짐을 하였을까요. 수양의 피를 제사장의 신체 부위에 바르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에 제사장의 전적인 순종과 헌신을 상징하는 것인데 사람이 손가락과 발가락을 잃으면 힘을 쓸 수가 없지요.

따라서 손과 발, 그 중에서도 오른손과 오른발의 엄지는 힘을 나타내며 여기에 피를 바른다는 것은 이로써 생명을 걸고 온 힘을 다해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헌신의 의지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른쪽 귓부리에도 피를 바릅니다. 고대근동에서 귀는 예속의 의미를 갖는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의 귀에 구멍을 뚫으면 그는 일평생 주인에게 소속된 사람으로 충성을 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 수종 드는 자로서 충성을 다짐하며 귓부리에 피를 바르게 됩니다.

그런데 또 한 가지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듣고 그 말씀대로 철저히 순종하는 것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우리 주님은 이 땅에 오셔서 손과 발에 못이 박히심으로 충성하셨습니다. 그리고 왕이심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낮아지심으로 종이 되셨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전적인 순종과 헌신, 그리고 충성된 삶은 말이 아니라 내 손 끝에서 발끝에서 나오는 것임을 새삼 돌아보게 됩니다. 또 귀에 피를 바름으로써 주인의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그날의 서역처럼.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엎드리며 순종해 나아가기로 다짐해 봅니다.

오늘도 종으로서의 삶을 자천하며 내 손과 발에 묻은 피를 묵상해 봅니다. 이 하루도 조용한 수고와 헌신과 충성을 기쁘게 여기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 함께 기도해 주세요.♥
① 예배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 훈련하는 교회, 섬기는 교회 되게 하소서
② 온 성도들이 하루의 묵상(Q.T)으로 경건하게 하시고, 은혜가 충만하게 하소서.
③ 직분자들과 봉사자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더하시고 기쁨으로 충성 봉사 헌신하게 하소서.
④ 어떤 형편에도 감사를 발견하는 성숙한 성도가 되게 하소서.
⑤ 온 성도의 가정과 직장과 사업장에 형통의 복을 주시고 삶의 필요를 채워 주소서.
⑥ 믿지 않는 가족들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하소서.
⑦ 근심과 염려 속에, 질병과 가난에 허덕이는 성도를 위로하시고 하루 속히 회복케 하소서.
⑧ 우리 미래 학교 아이들이 말씀으로 양육되고 섬기는 교사들에게 은혜를 주소서.
⑨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시고 지도자들을 지혜롭게 하시며 도덕적인 성장이 있게 하소서
⑩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당하는 자들을 위로하시고 하루 속히 치유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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