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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과 둠밈의 은혜 (출애굽기 28:15-43)

작성자: 채철님    작성일시: 작성일2022-12-26 20:28:06    조회: 218회    댓글: 0
우림과 둠밈의 은혜 (출애굽기 28:15-43)
2022. 11. 8(화) Q.T

♥ 찬송 :  249장 주 사랑 하는 자 다 찬송할 때에
♥ 본문 : 출애굽기 28:15-43
15. ○너는 판결 흉패를 에봇 짜는 방법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들되
16. 길이와 너비가 한 뼘씩 두 겹으로 네모 반듯하게 하고
17. 그것에 네 줄로 보석을 물리되 첫 줄은 홍보석 황옥 녹주옥이요
18. 둘째 줄은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요
19. 셋째 줄은 호박 백마노 자수정이요
20. 넷째 줄은 녹보석 호마노 벽옥으로 다 금 테에 물릴지니
21.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대로 열둘이라 보석마다 열두 지파의 한 이름씩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새기고
22. 순금으로 노끈처럼 땋은 사슬을 흉패 위에 붙이고
23.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흉패 위 곧 흉패 두 끝에 그 두 고리를 달고
24. 땋은 두 금 사슬로 흉패 두 끝 두 고리에 꿰어 매고
25. 두 땋은 사슬의 다른 두 끝을 에봇 앞 두 어깨받이의 금 테에 매고
26.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흉패 아래 양쪽 가 안쪽 곧 에봇에 닿은 곳에 달고
27.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에봇 앞 두 어깨받이 아래 매는 자리 가까운 쪽 곧 정교하게 짠 띠 위쪽에 달고
28. 청색 끈으로 흉패 고리와 에봇 고리에 꿰어 흉패로 정교하게 짠 에봇 띠 위에 붙여 떨어지지 않게 하라
29. 아론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기록한 이 판결 흉패를 가슴에 붙여 여호와 앞에 영원한 기념을 삼을 것이니라
30. 너는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어 아론이 여호와 앞에 들어갈 때에 그의 가슴에 붙이게 하라 아론은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흉패를 항상 그의 가슴에 붙일지니라

♥ 묵상
오늘 말씀은 제사장의 옷 가운데 특별히 “판결 흉패”에 대한 제작 방법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대제사장은 반포 속옷과 겉옷을 입고 그 위에 에봇을 착용하게 됩니다. 겉옷은 모두 청색실로 되어 있어서 대제사장의 기본 의상은 청색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에봇은 옷의 형태라기보다는 어깨부터 걸치고 몸의 앞과 뒤를 덮는 큰 앞치마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허리 띠를 매고 정돈해 줍니다. 그러나 에봇은 겉옷과는 달리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섞어서 짠 것이기 때문에 화려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집니다. 제사장의 겉옷이 청색인 이유는 아마도 이 에봇을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에봇의 가슴 부분에는 “판결 흉패”를 붙입니다. 판결 흉패 역시 에봇과 같이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정교하게 만듭니다. 길이는 가로 세로 한 뼘씩, 두 겹으로 정사각형 모양입니다.
이 판결 흉패 겉면에는 가로 세 줄, 세로 네 줄로 12개의 보석을 붙입니다. 17절에 보니까. 첫줄에는 황보석, 황옥, 녹주옥, 둘째 줄은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 셋째 줄은 호박, 백마노, 자수정, 그리고 넷째 줄은 녹보석 호마노 벽옥으로 다 금테에 물려 고정시킵니다.

이 열 두 보석들은 각각 열두 지파의 이름을 하나씩 새기도록 하였습니다. 대제사장은 이 판결 흉패가 붙은 에봇을 입고 성소로 들어가야 하는데 열두 지파의 이름을 새긴 보석을 붙이고 들어갔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 앞에 열 두 지파 모두가 선 것 같은 의미를 가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29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아론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기록한 이 판결 흉패를 가슴에 붙여 여호와 앞에 영원한 기념을 삼을 것이니라.” 이 판결 흉패를 가슴에 붙여서 여호와 앞에 영원한 기념으로 삼으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한 가지 상상을 해 볼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제사장이 열두 보석이 붙은 판결흉패를 붙이고 성소 안으로 들어가면 거기에는 일곱 가지가 뻗은 등대의 등불로 성소 안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 열 두 보석은 제 각기 아름답고 찬란한 빛깔로 빛나고 있었을 것입니다. 대제사장의 가슴에 빛나는 열두 보석처럼, 우리의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슴에는 주의 백성들이 영광스럽게 빛나고 있는 줄로 믿습니다.

그런데 그냥 흉패가 아니라 이것을 “판결 흉패”라고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이 안에 우림과 둠밈을 넣기 때문입니다. 우림과 둠밈의 정확한 크기나 모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매끈하고 작은 돌맹이나 보석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신에 우림과 둠밈의 용도는 분명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할 때 그 뜻의 가부(可否)를 결정하는 일종의 제비와 같은 도구로 쓰였습니다(삼상28:6). 따라서 대제사장은 중요한 판결이 있을 때 우림과 둠밈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특별히 주목할 것은 “우림”이라는 말은 “빛”이라는 뜻이고 “둠밈”은 “완전”을 의미합니다. 빛과 완전함은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빛되신 하나님, 완전하신 하나님, 그런데 구약 시대의 초기에는 이렇게 우림과 둠밈으로 제비를 뽑아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다가 선지자들이 이스라엘 역사에 등장하면서 그 활용도가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그럼에도 오늘날 우리에게 “우림과 둠밈” 즉 “빛과 완전함의 은혜”는 계속 이어집니다. 바로 빛 되신 성령의 조명과 완전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119:18) 라고 하였습니다.
이제는 빛 되신 성령께서 밝혀주시며, 완전한 말씀으로 이 하루를 인도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서도 보아야 할 것을 보게 하시고, 들어야 할 말씀을 듣게 하시며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워져 가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란다.

♥ 함께 기도해 주세요.♥
① 예배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 훈련하는 교회, 섬기는 교회 되게 하소서
② 온 성도들이 하루의 묵상(Q.T)으로 경건하게 하시고, 은혜가 충만하게 하소서.
③ 직분자들과 봉사자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더하시고 기쁨으로 충성 봉사 헌신하게 하소서.
④ 어떤 형편에도 감사를 발견하는 성숙한 성도가 되게 하소서.
⑤ 온 성도의 가정과 직장과 사업장에 형통의 복을 주시고 삶의 필요를 채워 주소서.
⑥ 믿지 않는 가족들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하소서.
⑦ 근심과 염려 속에, 질병과 가난에 허덕이는 성도를 위로하시고 하루 속히 회복케 하소서.
⑧ 우리 미래 학교 아이들이 말씀으로 양육되고 섬기는 교사들에게 은혜를 주소서.
⑨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시고 지도자들을 지혜롭게 하시며 도덕적인 성장이 있게 하소서
⑩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당하는 자들을 위로하시고 하루 속히 치유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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