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게 말해주세요

작성자: 뽀뚜님    작성일시: 작성일2019-04-19 21:27:06    조회: 830회    댓글: 0
 

   흔히, 사랑과 재채기는 감출 수 없다고 말해요. ‘그래, 재채기는 몸 안의 여러 가지 기제 때문에 감출 수 없는 것 같구나, 그러면 사랑은 왜?’ 사랑은 왜 감출 수 없는가 고민해 보신 적 있나요? 아주 단순하게 말하면 그렇지요, 눈을 속일 수가 없다고. 표정 그대로 드러나는 그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이에요. 사랑하는 눈은 다르다고그런가 봐요, 사랑하니까 더 찬찬히 보며 눈 안에 담아 마음 깊이 새기고 새긴 마음은 흔한 바람에도 따스한 햇살에도 그 기억을 불러오지요. 우리의 봄날이 어떠했는지, 그날의 내 마음이 무엇으로 가득 찼는지. 다정하고 아름다운 기억이 꼭 향기라도 가진 듯 잔잔히 모든 것들을 일깨워 오면 그 순간을 또다시 사랑하게 되는 것처럼. 사랑은 감출 수 없어요. 며칠 전, “네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소중해. 최고야!”라는 말에, 아이는 얼굴 가득 웃음을 가진 채 눈을 빛냈어요. “엄마! 더 크게 얘기해! 더 크게 얘기해야지!”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눈이, 입가에 어쩔 수 없다는 듯 환호하며 소리 질렀어요. “사랑해! 네가 최고야! 제일 예뻐!!” 그래, 사랑을 감출 수 없는 이유가 또 있구나. 너를 향한 마음을 자랑하고 싶어서. 온 세상에 소리치고 싶어서 말이야.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하나님이 우리에 대한 사랑을 온 세상에 확증하신 일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매달아, 그의 피 값으로 우리를 사신 것. 막연한 우리, ‘라는 사람 하나가 되었을 때 그때야 비로소 감출 수도, 멈출 수도 없는 사랑이 나와 함께하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지금, 소리 높여, 더 크게 자랑하고 싶은 것은 바로 나를 위해 기꺼이 견뎌주신 그 수모와 고통, 그로 인해 피어나기 시작한 하나님 당신과 나의 사랑 이야기당신의 고난이 나의 생명이 되었습니다. 당신의 수모가 오로지 나의 찬양이 되었습니다. 그 시간을 견디신 당신으로 인해 우리가 지금 사랑을 외치고 있습니다.

 

예수 믿으세요, 그가 세상에 외친 것은 당신을 향한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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