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그리는 삶

작성자: 김선아님    작성일시: 작성일2022-06-12 00:09:04    조회: 369회    댓글: 0
 

 

 

꿈을 그리는 삶                                                                                       글 김선아(5. 15 말씀 묵상)

 

 

  우리가 이름만 아는 땅에, 끊임없이 지교회가 세워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곳에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며, 그분의 도우심만으로 

살아가고 그분의 모든 능력을 의지하길 바라며 떠나신 선교사님. 그분의 지난 3년 간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곳에 심긴 하나님의 

사랑, 그곳에 심긴 하나님의 꿈을 헤아리며 지금 내가 딛고 선 땅과 그분이 딛고 살아갈 땅이 과연 무엇이 다르기에 나는 이러저러한 꿈을 포기하고 살아왔는지 왜 나는 하나님의 꿈을 내 자리, 내 호흡에 심어가는 삶을 버거워하는지 조금의 반성과 익숙한 후회를 다독이며 존경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들었습니다.

 

 ‘서뻐나꼬 거르꿈의 집이라는 뜻이래요. 몇 날 며칠을 걸어 들어가야 하는 땅에, 끊임없이 건강한 지교회가 세워지는 오지에

그 땅을 이끌어갈 미래 세대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담아, 만들어진 교육 공동체. 그것은 꿈의 집이었습니다. 그곳에는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야만 하는 우리의 입시 시스템이 아닌, 본질의 회복을 위한 교육이 있었어요건강하게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나라의 미래를 기꺼이 책임지는 탁월한 실력자들이 세워지길 바라는 간절함으로 매 순간 이어지는 진실한 사랑의 마음이 누군가의 마음에 뿌리내리도록 돕는 것. 그 힘겹지만 아름다운 기록을 듣자니, 이렇게 편안한 곳에서, 이렇게 모든 것이 풍족한 곳에서 그렇게 아름답게 자신을 태우며 살지 못했던 제가 참 부끄럽더라고요.

 

  꼭 3년 전, 파송 나가시며 이곳에서 저는 나약하기에, 제가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는 그곳으로 가길 원한다.”라고 말씀하셨던 목사님은 그곳에서 온전히하나님께 영광되고, 하나님을 찬양하길 원하는 한 영혼으로서 완전을 향한 길을 걷고 계셨어요.

그 안에서도 상처 입고 모진 일을 겪으셨다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가야 할 길을 끊임없이 걸었기에 여기까지이렇게까지 모든 일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요.

 

  보내든지, 가든지 선교사로서 이 땅 위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다짐하지만, 알고 있지만 그러한 삶은 어딘가의 뒤로 미루기 

쉽지요. 어딘지 의뭉스럽게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미루고야 마는 나태한 일상을 이제는 졸업해야겠습니다. 지금 이 정도도 충분하지 않냐는 자기 기만적 만족감에 매몰되지 않고, 나도 하나님 앞에 아름답게 살기 위해서 말이지요. 아마도,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태워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삶의 진정한 원형이리라 생각되더라고요. 내게 주신 삶의 모습을, 하나님이 주신 그대로로 되돌려 놓기 위해서나태함으로 둘러싸인 일상을 되짚어 보고, 또 추슬러 가야겠습니다.

 

  당신처럼 나도 믿기 위해, 당신처럼 나도 사랑하기 위해, 지금 여기에서 당신과 함께 살 듯, 당신의 삶에 언제나 귀 기울이며,

 곧 다시 만나리라 기대하며, 우리의 시간과 공간이 하나가 되지 못한다면, 그분의 영원하심 안에서 우리가 또 하나가 될 수 

있음을 기대하며 당신이 그리고 그린 꿈에, 나의 삶을 언제나 한 조각 덧그려 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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