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꾼 이야기                                                                                  글 이현희

‘ 감사가 내 인생의 답이다’를 읽을 수 있는 계기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참 부끄러웠습니다. 저 자신이, 하루하루를 얼마나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며 살아왔는지를 반성하게 되었고,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가족에게 감사를 이야기하는 사람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간증이, 지루할 틈 없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소소한 것에 가끔 감사하는 저와는 다르게, 책에서는 정말 감사하지 못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감사하는 사람들이 살아 숨 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가슴이 뭉클해지는 이야기들에, 과연 내가 그 상황이라면 감사할 수 있었을까? 하는 질문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그분들의 이야기가 더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한 분, 한 분의 감사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분들의 감사가 진정 하나님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이야기임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주님을 믿지 않고서는, 그렇게 감사할 수 없었을 그 모습들. 특히나, 저는 황성주 박사님이 “감사는 호흡”이라고 정의하신 것을 보고, 내가 살아 숨 쉴 수 있다는 당연함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당연한 것에도 감사하기. 이 책을 읽고, 소극적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감사를 전하고, 한발 더 나아가서는 일상의 사소한 것에도 감사를 느끼는 사람이 되려고 다짐했습니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감사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지만, 작은 것이라도 감사하려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내 가장 가까운 이, 신랑에게 감사한 것을 찾고, 표현하려 합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읽고 덮어두는 것이 아니라, 그 책에 나온 대로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감사하고 있으니까요. 감사의 말을 전하고, 함께 마주한 사람들의 얼굴을 다정히 살피는 이 마음이,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가길 기도하며, 오늘도 감사함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