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말씀으로

작성자: 김선아님    작성일시: 작성일2021-10-08 21:28:54    조회: 436회    댓글: 0
 

 

 

 

오직 말씀으로                                                                            /김선아(10.3 말씀 묵상)

 

 

차츰차츰, 말씀으로 세상을 보는 틀을 넓힌다고 여러 가지 책을 읽기도 하잖아요. 유명한 신학자의 책, 다양한 간증집, 내게 맞는 설교자의 책들. 그러다 보면 말이에요. 온갖 지식이 혼합되어서 복합적이고 종합적인 신앙만 남게 돼서요. 모든 걸 받아들여 줄 수 있는 것은 포용력이 아님에도그럴 수도 있고, 이럴 수도 있지.’라는 유연함은 가질 수 있어도, 명확한 기준 없이 생겨난 포용력은 무책임과 다르지 않음을 느꼈어요.

 

어렴풋이, 스스로를 신앙인으로 표현하면서도 말과 삶의 근거가, 보다 넓은 포용력과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대체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성경적 근거가 아닌 대중적 올바름, 보다 넓은 의미의 다양성에 부합하는 신앙인이 참 신앙인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과 사회. 내가 나의 신앙과 신념에 근거해 말하는 것을 거절하고, 모두가 느끼는 올바름에 부합해야만 너도 괜찮은 사람이구나!’라고 받아주겠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고 느꼈거든요.

 

그런 이상한 분위기를 느끼는 내가 편협하고 옹졸하며, 그들이 흔히 말하는 이기적인 신앙인인가 하는 고민에 흔쾌한 답을 주는 말씀을 받았습니다. 세대를 새롭게 바라보는 개혁에는 지향해야 하는 바가 있듯이, 시대 때문에 어긋난 신앙을 말씀에 맞추어 가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개혁이라고 말이지요. 나의 새로움과 나의 혁신이 성경적이어야 하고,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건축해 갈 신앙의 집이 말씀을 벗어나지 않고, 말씀으로 세워지고 있다면 시대를 기꺼이 거절하겠다고 말이지요.

 

변하지 않는 단 하나,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니까요. 그런 말씀이 우리 각자 안에 하나하나 들어오기 시작하고 우리 각 사람들이 그를 바탕으로 신앙을 키워가는 것만큼 눈부신 일이 없을거에요. 처음엔 설레고, 벅차던 가슴이 어느샌가 이정도는 괜찮잖아? 라는 이 쯤은 괜찮아. 구원받는 데 지장 없잖아.”라며 경험과 지식이 혼재되어 버릴 때, 그것은 더 이상 성숙을 이룬 신앙이 아니게 되니까요.

 

가치를 지켜가기 위해 끝까지 보수적인 사람이길 바라고요. 끊임없는 자기 개혁을 갈망하는 사람으로서 혁신가가 되어가길 바랍니다. 예수 믿으세요, 그분만이 당신을 자기에게 걸 맞는 삶으로 인도하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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