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기 빛으로

작성자: 김선아님    작성일시: 작성일2021-07-09 23:02:43    조회: 25회    댓글: 0
 

한 줄기 빛으로                                                                          /최은주( 6.20 말씀 묵상)

 

 

코로나 시대, 모두가 지치고 낙심하여 시간을 허비하고, 그러한 중에도 어떻게 이 시간을 이겨내야 하는지 여러 궁리를 합니다. 쉽사리 방향을 잃게 되는 방황의 시대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예배는, 모든 일이 막혀버린 것 같은 나의 현실 앞에서 과연 나는 어떤 사명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참 귀한 시간이에요.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5:10).”라는 말씀의 새 뜻을 보았어요. 하나님을 시험하라니, 무슨 뜻인지 깊이 들여다본 적이 없었는데 말이지요. 나의 경험과 지식은,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그래도 하라고 하시니까 해 볼게요.’라고 합니다. 내 명령이 버겁니? 내 말을 들으면 죽을 것 같니? 옳지 않은 것처럼 보이니? 그래도 순종해 봐. 그 이후는 내가 널 온전히 책임질 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오직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그 시대의 빛이 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구한 말, 복음을 들고 곤당골 교회를 섬기기 시작한 사무엘 무어 선교사님과 백정 박성춘의 이야기가 그러합니다. 천한 백정과는 같이 설 수 없다는 양반들을 붙잡기보다, 교회에 남은 한 사람, 백정 박성춘을 섬겼습니다. 선교사님은 조선의 관행과 생계를 위한 선택을 하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기 위한 선택을 함으로써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그 마땅한 사랑으로 한 성도를 귀하게 섬겼고, 성도는 그 사랑에 걸맞은 순종으로 살았습니다. 그렇게 백정장로가 되었고, 교회는 오늘에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굳건히 서 있습니다.

 

사무엘 무어의 순종처럼, 그에 응답하는 박성춘 장로처럼오늘의 나도, 하나님께 너는 내 사랑하는 딸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라는 자부심이 되길 기도합니다. 눈앞의 이익, 나의 경험과 지식에 근거한 선택이 아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택으로 반응할 수 있기를. 시대의 어둠을 이기는 빛을 당연하게 보이는 선명한 삶을 살아가기를.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맺어 나가는 나와 당신이 되길 그렇게 간절한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예수 믿으세요, 어둠을 거두는 단 한 줄기의 빛이라도 그분 안에서만 찾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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