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랑, 나의 기쁨

작성자: 김선아님    작성일시: 작성일2021-03-28 06:21:29    조회: 39회    댓글: 0
 

10년 동안 매 주일이면 서울로 가는 신촌에서의 신앙생활을 접었습니다. 집 근처의 교회로 다녀야겠다고 생각하고 화평교회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고, 어느 날 낯선 사람이 다가와 자기 가정교회에 편성이 되었다며 참석을 권유했습니다. 알겠다며, 건성으로 대답만 했었는데 여러 번 권유하기에 그래, 한두 번 참석해 주고 적당히 빠지면 되겠지하면서 가정교회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참석한 가정교회모임에, 지금까지 해외 출장을 제외하고는 빠져본 적이 없습니다. 주일날만 신앙생활을 하던 내가 가정교회를 통해 생활 속의 신앙을 느꼈을 때의 충격과 감동은 엄청났습니다. 그렇게 나날이 배우고 성장해가는 중 당시의 가장님이 가정교회를 맡으라는 권유를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펄쩍 뛰었지만 두 가정교회를 섬기느라 늘 분주하고, 바쁘신 전임 가장님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려는 마음으로 열심만 가지고 첫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가정교회를 맡고 난 후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나에게 그만큼 충격과 도전을 주었던 가정교회의 소중함을 다른 사람에게도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으로만 시작했습니다.

 

오직 신앙의 본질인 감사함으로 받은 은혜를 나누고, 서로 섬김으로써 주님 오실 때까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는 생각에 철저하게 가정교회와 가원들을 제 1순위에 두고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사람들이 가정교회 만남을 통해, 귀한 사역자로 자라는 모습들을 보면 정말 너무나 흐뭇합니다. , 아닌 척하면서 가정교회에 대해 냉소하던 분들이 점차 가정교회와 교회의 귀한 기둥들이 되어가는 모습들에서 너무 감사하고 믿지 않던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하고, 때로는 가정에 문제가 있을 때는 상담을 요청하러 오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가 서툴고 어긋나는 점이 많았지만, 우리의 모난 부분을 가정교회를 통해 한 사람 한 사람, 다듬어 주시는 하나님의 귀한 은혜를 늘 체험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Sunday Christian이었던 나 자신부터 놀라운 신앙 성장이 있었습니다. 아마, 가정교회를 통하여 가장 크게 변하고 은혜받은 사람은 바로 저라고 확신합니다.

 

늘 내가 섬기고 희생한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어느 시점에서는 오히려 내가 가원들에게 섬김받는 모습들에는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감격하기도 합니다. 지난 6년간 서로를 붙들며 자라난 가정교회의 규모가 근 50명에 가깝습니다. 세우고, 보내고마치 친족과 같은 그분들에게 입버릇처럼 얘기하는 것이 습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은, 정말 저의 귀한 자랑이며, 기쁨입니다! 사랑합니다!”

 

-내가 꿈꿔왔던 소그룹, 꿈꾸는가정교회, 김진원, “나의 자랑! 나의 기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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