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향기에 설레요 [1]

작성자: 김선아님    작성일시: 작성일2019-11-01 19:54:06    조회: 21회    댓글: 1
 

지나간 기억은 향기를 덧입어 남게 되지요. 비 온 뒤 땅을 부드럽게 감싸는 축축하지만 따스한 물의 냄새는 무언가 다정한 이야기가 시작될 것 같은 설렘을 아우르고요. 고소한 버터와 우유가 푸슬푸슬한 밀과 섞여 구워지는 그 냄새는 한없이 다정하고, 푸근하여서. 꼭 엄마의 냄새를 닮아, 맞닿을 때마다 웃음 짓게 되잖아요.

 

그래서 그런대요, 외국에서는 집을 팔 때, 누가 집을 보러올 때 즈음에는 거의 빵을 굽는대요. 꼭 팔겠다는 의지일 테지요.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당신의 마음을, 이 냄새가 부드럽게 만들어 줄 거에요. 그러니 괜찮아요, 이곳에 있으면 꼭 엄마의 품에 있는 것처럼 그렇게 따스할 거에요.’라고 표현하는 것만 같다고 말이지요.

 

지나간 시간과 지나간 곳곳이 아름다운 것은 그때의 그곳의 냄새 또한, 아름답기 때문이겠지요. 그런 것처럼나라는 사람도 누군가에게 다정한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향기를 남겼으면 해요.

 

기분이 안 좋을 때라도, 문득 생각나게 되면 그래 그 사람은 참 다정했더랬지라며 조용히 미소 지을 수 있게 하는 기억이 되고. , 어느 날은 아주 사소한 일이 크게 상심이 되더라도 이건 그 사람에게 말해봐야지. 어떻게 해야 할지 알 거야, 그게 아니라도 내가 말해도 되는 사람이야. 라는 퍽 살가운 위로자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이에요.

 

그 사람이 살아간 모양새를 짚어보았을 때, 다정다감하고, 하루하루를 가꿔가던 부지런함이 부드럽게 배어나서 꼭 그렇게 부드러운 위로가 되고 미소가 되는 그런 향기를 남기며 살기를 바라요.

 

내가 힘들 때마다 떠올렸던, 내가 막막할 때마다 마음껏 의지하고 위로받았던 예수님처럼요. 그렇게 살아갈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한 상이 없고, 그보다 더 큰 은혜가 없겠지요.

 

너무 좋아서그에게 사로잡힌 삶을 살고, 그러니까 너무 좋아서나는 사라지고 그만 남는 그런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나의 삶이 오직 그분만을 그분이 주신 사랑의 향기만을 남길 테니 말이에요.

 

예수 믿으세요, 당신의 삶이 그로 가득 차서 그만이 당신 삶의 향기로 남을 수 있도록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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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작성자: 샬롬0101님     작성일시:

매주 따스한 집사님의 글들이 마음에 위로가 되고  힘이 되네요~♡집사님 고맙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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