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와 ‘가치’에 중점을 두고 살아가며 행동하는 이에게 현실을 우선하는 이들은 꼭 한 번은 그런 질문을 한답니다. 

그걸 하면, 그렇게 살면 돈이 더 되느냐, 밥이 나오길 하느냐? 라고 말이에요. 그러니 그런 당신에게, 대답할게요. 

사람이 밥으로만 돈으로만 살 수 없다고 말이에요.

하나님 믿으니 좋아요. 이전에는 굳이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던 누군가에 대해 이해하려고, 그게 아니라면 그 사람이 분명히

 어떠한 의미를 지닌 사람이라고 인정하려고 마음을 쓰게 되니까요.

그러다 보니 그 사람의 아픔이 보이고 그러다 보니 그를 향한 마음은 더욱 애잔해지고, 결국에는 그를 더 많이 안아주지 못했던 나를, 

사랑의 조건을 따지던 못난 나를, 마음껏 그를 받아주지 못해 미안하기만 한 내가 그 자리에 남아요.

그렇게 되어가요. 누군가가 내게 준 상처를 끊임없이 되새김질하기보다, 끊임없이 잘못을 비난하기보다… 

그저 한 번 더 받아주고, 다시 한번 용서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이제 더 노력하고 싶지 않다고 주저앉지 않아요. 내가 얼마나 더 잘해야 하느냐고 원망하다가도 자리를 툭툭 털고 일어나 

‘까짓거 한 번 더 해도 괜찮지.’하고 자기를 다독이며 다시 사랑을 이야기하고, 다시 한번 손을 내밀어요.

내가 특별하고 잘나서가 아니라, 나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 때문에. 

내가 아직 그를 알지도 못할 때, 내가 아직 그의 이름조차도 모를 때에 나를 부르셔서. 나를 사랑하기 시작하셨기 때문에.

당신을 닮은 사랑을 하고, 당신을 닮은 이해의 깊이를 가지고 살려 하고. 당신을 닮았다면, 당신이라면 무엇도 포기하지 않을 것을 알아,

다시 한번 일어서고. 그저 믿으니, 내게 주어진 좋은 것들을 헤아리며, 그것들이 삶에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예수 믿으세요, 믿으면 좋은 것들, 그중에 당신이 가장 좋은 것일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