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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큐티의 네 가지 성경 해석의 원칙

작성자: 채철님    작성일시: 작성일2018-09-17 11:24:23    조회: 753회    댓글: 0

 

성경을 묵상할 때 나름대로 해석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간혹 내가 해석한 내용이 맞는 것인지 확인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나는 무엇을 근거로 이 말씀이 이런 뜻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가.” 하는 보다 건전한 해석의 원칙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세부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더 상세한 해석의 수단들이 필요하지만 좀 더 큰 범위에서 다음과 같은 해석의 원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성경 읽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첫째 문맥입니다. 성경은 성경이 해석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성경으로 비교하면서 풀어가는 것이 해석의 기본 원칙입니다. 성경은 결코 서로 모순되지 않기 때문에 성경 한 구절은 다른 구절을 통해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성경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으면 큐티(Q.T)를 할 때 엉뚱하게 해석하는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성경을 통독해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여기에 있지요. 어느 날 한 구절을 읽었는데 그것에 내 삶의 정황과 비슷하다고 해서 곧바로 적용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에서 견주어 보는 것. 성경에서 의미를 파악해 가는 태도는 말씀을 순종하는 자세입니다. 말씀의 문맥에서 의미를 찾지 않는다면 그것은 불순종입니다.

 

둘째 원리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므로 유사한 사건을 다르게 처리하신 적이 없습니다. 내가 읽고 있는 말씀과 공통된 주제를 성경에서 찾아야 합니다. (순서 적으로는 내가 읽고 있는 장에서, 또 내가 읽는 책에서 또 내가 읽고 있는 저자와 동일한 책에서 그리고 신약 혹은 구약에서 ...더 나아가 성경 전체에서) 그리고 성경은 다양한 저자들에 의해 기록되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입니다. 따라서 이 말씀이 예수그리스도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5:39)”

루터는 성경 어디에서나 예수 그리스도를 찾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성경 전체는 예수그리스도 한 분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성경이 그의 희생을 예언하였으며 고난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만약, 구약성경에서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이 생략되거나 무시된다면 그것은 한낱 이스라엘 역사고전 문학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셋째 성령의 조명입니다.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따라서 성경을 읽을 때 역시 성령의 해석, 즉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계시의 책입니다. 따라서 성령께서 그 의미를 조명해 주실 때 성경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지요. 그러므로 큐티(Q.T)자는 성령께서 성경을 잘 해석해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전2:13)”

 

넷째 검증이 필요합니다. 바로 교리에 근거를 두는 것이지요. 우리가 성경을 읽고 해석할 때 교리라는 배경 지식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교리는 성경을 건전하게 해석하도록 해주는 안전장치이기 때문입니다. 교리는 성경의 진리를 체계적이고 통일성 있게 조직하여 나열한 문장들입니다. 물론 교리보다 성경해석이 우선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학자의 몫으로 남겨두고 우리는 교리에서 어긋난 해석이 아닌가 생각하는 것입니다. 교리는 교회의 서고 넘어짐의 근본 진리이므로 반드시 순종해야 할 문장들입니다. 성경해석에서 교리가 유용한 이유는 구원의 진리와 확정된 믿음의 내용에서 해석이 벗어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기본 교리를 염두에 두고 성경을 읽고 해석해 나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글 채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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