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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Q.T)를 통한 성경해석 ⑤선택과 결정

작성자: 채철님    작성일시: 작성일2018-09-17 11:16:21    조회: 616회    댓글: 0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은 대게 기뻐하라’ ‘기도하라’ ‘선을 행하라’ ‘거룩 하라등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과의 친밀감에서 얻어지는 것들이지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하나님과 늘 함께하며 교제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우리의 삶은 선택과 결정으로 나아갑니다. 무언가를 선택할 때, 혹은 결정해야 할 때, 거기에 대한 기준이라든지 판단의 근거를 우리는 찾고 싶어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것 중 하나는 하나님의 뜻에 대해 너무 깊이 집중하다가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어떤 만화에 물에 빠진 사람이 하나님께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면서 카페리호 같은 배가 와서 구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그가 빠져 있는 동안 그 주변에는 통나무도 지나가고 고무와 같이 물에 뜨는 이런저런 물건들이 지나갑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이 아닐 것이라며 계속 기도만 하다가 결국 물속에 빠집니다. 이와 같은 어리석음을 범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주변에 적지 않지요. 오늘 내가 점심을 먹어야 건강하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무엇을 먹어야 할지는 자기 선택의 몫입니다. 밥을 먹든지, 분식을 먹든지 자유 합니다. 극단적인 결정이 아니라면 보편적인 선택의 영역 속에 포함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뜻 안에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결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신실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하나님께서 결혼하기를 원하시는 뜻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성격이나 기타 고려사항과 지(), (), ()의 사랑의 요소도 필요하겠지만, 너무 세밀하게 설정해서 마치 배우자의 이름이 자매나 형제의 이마에 쓰여 있는 환상이 보일 것으로 착각하고 기도하거나 기다리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큰 오해입니다. 따라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보편적인 하나님의 뜻 안에서 바른 선택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바른 선택에 대한 몇 가지 원칙을 보겠습니다.

첫째,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문제가 이미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원리가 같거나 혹은 같은 말씀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이지요.

둘째, 내가 선택한 일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셋째, 극단적인 결정은 금물입니다. 나의 결정을 다른 사람들이 따라 해도 괜찮은지 보아야 합니다.

넷째, 내 은사와 재능에 부합 하는지 살펴야 합니다.

다섯째, 모두에게 유익이 되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나의 결정이 다른 사람들에게 해가 된다면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지요.

 

여섯째, 이 선택이 성령의 이끌림인지, 자신의 의도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일곱째, 이 결정이 다른 사람들에게 올무나 시험 거리가 되지는 않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여덟 번째, 평안의 문제입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마음의 평안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홉 번째, 거룩한 삶에 방해가 되지 않는가 점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선택이 하나님께 영광인지(고전10:31), 자신의 영광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보편적인 뜻 안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 바른 선택과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선택과 결정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것입니다. 비록 실수나 시행착오가 있어도 괜찮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만 흐트러짐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결국 하나님께 인도함을 받게 될 것입니다.

 

글 채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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