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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Q.T)를 통해 무엇이 달라지는가. ⑤ 생존 방식의 변화

작성자: 채철님    작성일시: 작성일2018-06-15 16:24:56    조회: 726회    댓글: 0

큐티(Q.T)를 통해 무엇이 달라지는가. ⑤ 생존 방식의 변화

 

 생명이 존재하는 동력은 무엇일까요. 19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호 톨스토이(1828~1910)를 통해 한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이 미하일이라는 천사에게 한 여인의 영혼을 거두어 오라고 하셨지요. 내려와 보니 그 여인은 쌍둥이를 출산하고 젖을 물릴 기운도 없어 늘어져 있었어요. 그런데 아기는 배가 고파 계속 보채고 있었고 여인은 죽음의 천사 얼굴을 보고 하나님이 자신의 영혼을 거두어 가려고 보낸 천사인 줄 직감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어요. “남편은 며칠 전에 숲에서 나무에 깔려죽었고, 저에겐 이 어린 것들을 돌봐 줄 형제자매도 친척도 없습니다. 제발 이 불쌍한 어린 것들을 제가 키울 수 있도록 제 영혼을 거두어 가지 마세요.” 천사는 여자의 딱한 사정을 듣고, 보채는 아기를 안아 젖을 물리게 하고 하나님께로 가서 그대로 보고합니다. 하나님은 미하일을 인간세상으로 추방했고 인간 세상에 가서 세 가지 문제를 알아오도록 하셨어요.

 

 첫째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둘째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셋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였어요. “이 세 가지 해답을 얻으면 너는 다시 하늘로 올라올 수 있으리라.”하셨지요.

 미하일은 어느 추운 날 벌거벗은 채 세상으로 추방되어 교회 담장 밑에서 추위와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어요, 그때 지나가던 가난한 구두 수선공에게 발견되어 그의 집에 얹혀살게 됩니다. 가난에 찌든 수선공 부인의 불만이 있었지만 그 부인도 이 청년의 불쌍한 처지에 측은한 마음이 들어 옷가지도 챙겨주고 먹을 것도 주었어요. 미하일은 하나님께서 주신 첫 번째 질문의 답을 얻고 미소를 짓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마음에 사랑이 있다는 것입니다.

 

 미하일은 구두 수선공 밑에서 열심히 일을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한 호화로운 마차를 타고 온 근엄한 신사가 비싼 가죽을 가지고 와서 일 년을 신어도 비뚤어지지 않는 구두를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만일 일 년 안에 구두가 뒤틀리거나 닳아져 버린다면 그냥두지 않겠다고 위협까지 합니다. 그러나 미하일은 오만한 행동을 하는 그 부자의 등 뒤에 있는 죽음의 천사를 보고 미소를 짓습니다. 그가 얻은 두 번째 해답은 사람에게는 내일 자기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아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신사에게 필요했던 것은 튼튼한 구두가 아니라, 죽은 후에 신어야 할 슬리퍼였어요. 신사는 잠시 후에 자신이 죽을 것을 몰랐던 겁니다.

 

 6년이 지난 어느 날, 한 부인이 쌍동이 소녀를 데리고 왔어요. 그 중 한 소녀는 다리를 절고 있었지요. 부인은 이 소녀들의 얘기를 해주었고, 듣고 보니 6년 전 자신이 구해주고 싶었던 바로 그 산모의 딸들이었어요. 다리를 절게 된 소녀는 미하일이 엄마의 팔에 안겨준 아이였어요. 산모가 그 아이의 한 쪽 발을 깔고 죽었기 때문에 절게 된 겁니다. 엄마를 잃은 두 쌍동이 소녀는 이웃집 아주머니의 따뜻한 사랑으로 귀엽게 자라고 있었지요.

 

 부인은 두 소녀를 친딸처럼 사랑으로 키우고 있었어요. 미하일은 세 번째 문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알게 됩니다. 그것은 사랑이었어요. ...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숭고한 속성을 깨닫고 이렇게 기록했지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3:16) 그리고 그 사랑의 농도가 얼마나 진한 것이었으면 하나님은 사랑이시라.”(1 4:16) 라고 했어요.

 

 그러므로 생명이 존재하는 동력은 바로 사랑입니다. 인간은 사랑이 없어서 죽고 사랑 때문에 살아갑니다. 우리는 이제 거부할 수 없는 명제를 갖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처음부터 사랑의 이야기다.” “성경은 나를 살게 하는 힘이 있다.” “성경의 원리는 살리는 원리다.” “성경의 핵심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바로 사랑이다.” 그러므로 큐티를 통해 공급받는 에너지 역시 사랑입니다. 그 사랑으로 우리는 살게 되는 것이지요.

 

글 채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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