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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Q.T)를 통해 무엇이 달라지는가. ④ 가치와 의미의 변화

작성자: 채철님    작성일시: 작성일2018-06-15 16:23:28    조회: 822회    댓글: 0

큐티(Q.T)를 통해 무엇이 달라지는가. ④ 가치와 의미의 변화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본연의 모습인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야 하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인간은 진화의 과정으로 통해서 우연히 변화되어 온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에 의해 지어진 고귀한 존재입니다. 이렇게 큐티는 나를 알게 하고 하나님을 알아가게 합니다. 자신의 소중성과 값어치는 스스로 매기는 것이 아니라 값지게 여기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이지요. 자녀는 소중성을 부모가 매기는 것처럼 인간의 소중함은 하나님께서 매겨 주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내가 누구인지 알았고, 나는 어디서 왔는지 확인했다면 인간은 보다 분명한 가치체계를 갖게 됩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여기 주먹만 한 다이아몬드와 찐 고구마가 있다고 하자구요. 둘 중에 하나를 가지라면 어느 것을 갖겠어요. 두 말할 것 없이 다이아몬드지요. 그런데 아무것도 없는 무인도에 표류되어 먹을 것이 없어서 곧 죽게 생겼다면 무엇을 갖겠어요. 고구마입니다. 물론 그래도 다이아몬드라는 사람도 있어요. 그러나 내가 살지 못하는데 다이아몬드가 다 무슨 소용일까요.

 

 세상에 가장 값나가는 물건도 내 생명과는 바꿀 수 없어요. 고구마가 값어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생명이 더 소중하기 때문에 고구마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다이아몬드는 인간이 값어치 있다고 인간이 매겨놓은 것이지 다이아몬드 그 자체에 값어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인간은 인간 스스로 값어치 있다고 매겨놓은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께서 매겨 놓은 값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값어치는 얼마일까요. 신의 생명 값입니다. 온 우주 만물 중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인간, 그 생명 값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없지요.

 만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인간의 생명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한다면 그래서 인간 스스로 생명 값을 매겨놓았다면 그것이 얼마나 되겠어요. 말 그대로 인간 그 자체의 생명 값은 넘지 못하지요. 그러나 그 보다 비교할 수 없는 인간의 값어치는 신이 매겨 놓은 하나님의 생명 값입니다. 성경은 인간 생명의 가치가 이렇게 높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어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살아만 있어라 그것이 가치 있는 인생이다.” 행복은 사는 것 자체가 행복이지 무엇을 더 갖고, 덜 갖고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제 성경을 통하여 존재의 가치가 달라졌다면 살아가는 삶의 의미도 달라집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살면서 무언가 의미 있는 일 하기를 좋아합니다. 어떤 이는 돈을 버는 일이 의미있다고 생각할 수 있고, 또 어떤 이는 지식을 많이 쌓아서 혹은 힘을 길러서 높은 지휘를 갖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하지요. 가치는 의미를 결정합니다. 가치의 변화는 삶의 의미를 바꾸어 놓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일을 하는 동안에 내 생명력은 소진되어 간다는 겁니다. 정당한 가치를 알지 못하는 인간은 돈을 위해 생명을 쓰고 권력을 위해 생명을 씁니다. 성공을 위해 죽을 줄 모르고 일을 합니다. 죽음 앞에 직면한 인간이 그래도 다이아몬드를 선택하는 오류를 범하면서 사는 것이지요.

 

 이것을 자신의 사명 혹은 신념이라 생각하는 한 생명 귀한 줄 모르고 살아가는 겁니다. 그래서 올바른 가치를 알지 못하는 인간은 사명이니 신념(믿음)이니 하는 것을 부정합니다. 역설적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성경이 가르쳐주는 가장 의미 있는 일은 생명을 위해 생명을 쓴다는 점입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15:13)

 그러므로 무엇이 가장 의미 있는 삶인가.”라고 했을 때 자기 생명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도 자기 생명처럼 귀하고 값진 것임을 알고 타인을 살리고 행복하게 하는 삶이 가장 의미 있는 삶이라는 겁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사랑으로 이런 본을 보여주셨어요. 인본주의보다 더 인본주의적인 것은 바로 신에게서 생명의 가치를 부여받았다고 믿는 신본주의입니다.

 

글 채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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