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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 안의 풍경(출애굽기 25:23-40)

작성자: 채철님    작성일시: 작성일2022-12-26 06:35:24    조회: 214회    댓글: 0
성소 안의 풍경(출애굽기 25:23-40)
2022. 11. 3(목) Q.T

♥ 찬송 :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 본문 : 출애굽기 25:23-40
23. ○너는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되 길이는 두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높이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24. 순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테를 두르고
25. 그 주위에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 그 턱 주위에 금으로 테를 만들고
26. 그것을 위하여 금 고리 넷을 만들어 그 네 발 위 네 모퉁이에 달되
27. 턱 곁에 붙이라 이는 상을 멜 채를 꿸 곳이며
28. 또 조각목으로 그 채를 만들고 금으로 싸라 상을 이것으로 멜 것이니라
29. 너는 대접과 숟가락과 병과 붓는 잔을 만들되 순금으로 만들며
30. 상 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
31. ○너는 순금으로 등잔대를 쳐 만들되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 덩이로 연결하고
32. 가지 여섯을 등잔대 곁에서 나오게 하되 다른 세 가지는 이쪽으로 나오고 다른 세 가지는 저쪽으로 나오게 하며
33. 이쪽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저쪽 가지에도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여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을 같게 할지며
34. 등잔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35.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을 위하여 꽃받침이 있게 하되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며 또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며 또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게 하고
36. 그 꽃받침과 가지를 줄기와 연결하여 전부를 순금으로 쳐 만들고
37. 등잔 일곱을 만들어 그 위에 두어 앞을 비추게 하며
38. 그 불 집게와 불 똥 그릇도 순금으로 만들지니
39. 등잔대와 이 모든 기구를 순금 한 달란트로 만들되
40. 너는 삼가 이 산에서 네게 보인 양식대로 할지니라.

♥ 묵상
오늘 말씀은 법궤에 이어, 성소 안에 들어갈 성물들을 소개 합니다. 각각의 성물들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먼저 23절 이하에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라고 하십니다. 이 상은 진설병이라고 하는 떡을 올려놓는 상을 말합니다. 그래서 떡 상이라고도 합니다. 이 진설병을 직역하면 “면전에 놓인 떡”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 앞에 바치는 거룩한 떡이라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제사장들은 매 안식일마다 떡 상에 진설병을 두 줄로 6개씩, 12개를 놓아야 했는데(레24:8), 이는 이스라엘 12지파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면 거두게 될 소산을 하나님께 바치겠다는 의미로 진설(陳設)해 놓는 것입니다. 약속의 땅에서 얻게 될 결실을 감사함으로 기다리며 기대하게 합니다.

한 가지 인상적인 것은 25절입니다. “그 주위에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 그 턱 주위에 금으로 테를 만들고”라고 하였습니다. 떡 상 주위에 손바닥 넓이의 턱을 만들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드려진 상 위의 떡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 보입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라고 하셨습니다(요6:35). 또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신8:3)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 주어진 주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말씀이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늘 유의하고 감사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또 31절에 순금으로 만드는 등잔대가 나옵니다. 등잔대는 성소 안을 밝히는 기구인데 밤에 등잔의 불을 켜고 아침에 끄게 됩니다. 특별히 양쪽으로 세 가지씩 뻗어 나오게 해서 모두 일곱 개의 등잔이 빛을 내게 됩니다. 이스라엘에서 숫자 7은 “완전함”을 의미합니다.

이런 점에서 계시록에 기록된 말씀이 의미심장합니다. 요한계시록 4:5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나고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여기에 등장하는 일곱 영은 일곱 개(?)의 영이라기보다 “완전한 영”, 즉 성령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성소 안에 놓여 있는 떡 상과 등대로 인해 매우 경이로운 풍경을 상상하게 합니다. “그리스도를 예표 하는 떡 상 위의 진설병과 그 떡을 비추고 있는 완전한 빛으로서의 성령.” 떡 상을 비추는 등불이 마치 삼위 하나님께서 성소에 계심을 이 거룩한 성물을 통하여 암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접과 숟가락과 병과 붓는 잔”(29)과 불집게나 불심지를 담는 그릇까지도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기물을 순금으로 만들라고 하십니다. 금은 불변의 상징입니다. 아울러 등대에서 다 탄 심지까지도 모아서 담도록 하십니다. 이렇게 성소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기구들까지 세심하게 가르쳐 주셨고, 이 모두를 순결한 정금으로 만들게 하셔서 그을리거나 타는 일이 없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 혹은 주의 일을 함에 있어서 정결함과 불변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가르쳐 줍니다. 성도의 삶 역시 하나님을 섬기되 깨끗함으로, 그리고 변함없이 섬겨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등불처럼 내 삶을 비추시는 주님 안에서 정결함과 변함없는 섬김으로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 함께 기도해 주세요.♥
① 예배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 훈련하는 교회, 섬기는 교회 되게 하소서
② 온 성도들이 하루의 묵상(Q.T)으로 경건하게 하시고, 은혜가 충만하게 하소서.
③ 직분자들과 봉사자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더하시고 기쁨으로 충성 봉사 헌신하게 하소서.
④ 어떤 형편에도 감사를 발견하는 성숙한 성도가 되게 하소서.
⑤ 온 성도의 가정과 직장과 사업장에 형통의 복을 주시고 삶의 필요를 채워 주소서.
⑥ 믿지 않는 가족들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하소서.
⑦ 근심과 염려 속에, 질병과 가난에 허덕이는 성도를 위로하시고 하루 속히 회복케 하소서.
⑧ 우리 미래 학교 아이들이 말씀으로 양육되고 섬기는 교사들에게 은혜를 주소서.
⑨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시고 지도자들을 지혜롭게 하시며 도덕적인 성장이 있게 하소서
⑩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당하는 자들을 위로하시고 하루 속히 치유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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