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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출애굽기 32:15-35)

작성자: 채철님    작성일시: 작성일2022-12-26 20:31:59    조회: 200회    댓글: 0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출애굽기 32:15-35)
2022. 11. 16(수) Q.T

♥ 찬송 :  86장 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
♥ 본문 : 출애굽기 32:15-35
15. ○모세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오는데 두 증거판이 그의 손에 있고 그 판의 양면 이쪽저쪽에 글자가 있으니
16. 그 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요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기신 것이더라.
17. 여호수아가 백성들의 요란한 소리를 듣고 모세에게 말하되 진중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나이다.
18. 모세가 이르되 이는 승전가도 아니요 패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라 내가 듣기에는 노래하는 소리로다 하고
19. 진에 가까이 이르러 그 송아지와 그 춤추는 것들을 보고 크게 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20. 모세가 그들이 만든 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하니라
21.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 백성이 당신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당신이 그들을 큰 죄에 빠지게 하였느냐
22. 아론이 이르되 내 주여 노하지 마소서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23. 그들이 내게 말하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 수 없노라 하기에
24.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 자는 빼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
25. ○모세가 본즉 백성이 방자하니 이는 아론이 그들을 방자하게 하여 원수에게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음이라
26. 이에 모세가 진 문에 서서 이르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하매 레위 자손이 다 모여 그에게로 가는지라
27.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자기의 친구를, 각 사람이 자기의 이웃을 죽이라 하셨느니라.
28. 레위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행하매 이 날에 백성 중에 삼천 명 가량이 죽임을 당하니라
29. 모세가 이르되 각 사람이 자기의 아들과 자기의 형제를 쳤으니 오늘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오늘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30. ○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큰 죄를 범하였도다 내가 이제 여호와께로 올라가노니 혹 너희를 위하여 속죄가 될까 하노라 하고
31. 모세가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 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32.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3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게 범죄하면 내가 내 책에서 그를 지워 버리리라
34. 이제 가서 내가 네게 말한 곳으로 백성을 인도하라 내 사자가 네 앞서 가리라 그러나 내가 보응할 날에는 그들의 죄를 보응하리라
35. 여호와께서 백성을 치시니 이는 그들이 아론이 만든 바 그 송아지를 만들었음이더라.

♥ 묵상
시내산에 있던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패하였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급히 내려옵니다. 모세의 손에는 두 증거판을 들고 있었는데 두 돌 판에는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십계명이 쓰여 있었습니다. 여기서 15절 “양면 이쪽저쪽”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것은 십계명을 돌판 하나에 다 쓰지 못해서 돌판 하나가 더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 동일한 내용이 두 돌 판에 똑같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입니다.
당시 재판정에서는 두 사람 이상이 동일한 증언을 해야 효력이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동일한 두 돌 판에 십계명이 함께 기록됨으로써 완전한 증거능력을 의미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증거판’이라고 합니다. 더욱이 그 증거판은 하나님께서 새기신 것이었습니다(16).

그런데 이스라엘 진영에 돌아온 온 모세는 그들이 만든 금송아지와 춤추는 백성들을 보고 크게 분노하게 됩니다. 40일 동안 시내산에 머물면서 하나님과 맺었던 거룩한 약속이 산산이 부서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그 증거로 두 돌 판을 얻기 까지 모세는 수많은 시련과 마음고생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눈에 들어온 금송아지 우상이며 그 앞에서 기뻐 날뛰는 어리석은 백성들을 보자 모든 것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대로는 증거판의 효력을 상실했다고 판단한 모세는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립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확인할 정도로 가까이 있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스라엘 백성 중에 누군가 이 모습을 보았을지 모릅니다. 이스라엘은 모세의 출현으로 삽시간에 얼어붙습니다.

모세는 그들이 만든 금송아지를 가져다가 소각하고 가루를 만들어 물을 뿌리고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마시게 합니다. 모세는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요. 아마도 하나님과의 위대한 약속을 깨뜨린 처벌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민수기 5:23 이하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23 제사장이 저주의 말을 두루마리에 써서 그 글자를 그 쓴 물에 빨아 넣고 24. 여인에게 그 저주가 되게 하는 쓴 물을 마시게 할지니 그 저주가 되게 하는 물이 그의 속에 들어가서 쓰리라.” 이스라엘 가운데 한 여인이 외간 남자와 부정을 의심받는 경우에 제사장에게 조사를 받게 됩니다.

그때 부정하였을 경우에 어떤 저주를 받게 되는지 두루마리에 써서 그것을 물에 빨아서 그 물을 마시게 되는데 이른 바 “저주의 물”을 마셔야 했습니다. 이날 이스라엘 역시 신랑 되신 하나님에 대한 부정을 저지르고 있었기에 이런 징계가 주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곳 시내산에 오기까지 적지 않은 고초를 겪어야 했습니다. 우선 4백년간 애굽의 노예로 살아야 했고 출애굽을 할 즈음에 그들의 노역은 극에 달해 있었습니다. 또 남자 아이는 모두 나일강에 던져져야 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10가지 재앙을 견뎌냈고, 홍해를 건너, 목마름과 배고픔, 그리고 척박한 광야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런데 그 고생을 하면서 이곳까지 와놓고선 기껏 한다는 짓이 애굽에서 섬기던 송아지를 섬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이렇게 말합니다. 25절 “모세가 본즉 백성이 방자하니 이는 아론이 그들을 방자하게 하여 원수에게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음이라” 애굽 사람들이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아니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필사의 탈출을 해 놓고 광야로 나가더니 기껏 섬긴다는 신이 우리 신이네”(애굽의 아피스) “그러기에 왜 나가서 그 고생이야.” 하지 않겠냐는 겁니다.

우리는 저마다 떠나온 삶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믿지 않던 세상에서 떠나오기도 했을 것이고 또 어떤 분에게는 게으름과 방탕의 삶을 떠나왔을지 모릅니다. 또 어떤 분은 교만하고 이기적인 삶에서 떠나왔을지 모르며 또 어떤 분은 과거의 관계 속에서 떠나 왔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삶에서 고난과 시련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그 자리로 돌아갈 것이 아니라 내가 서 있는 지금 이곳에서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어떤 심리학책을 보니까. 사람의 마음에는 “귀소본능 혹은 회귀본능” 이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현실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때,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할 때 사람은 과거에 그나마 편안했던 자리를 찾는다는 것이지요. 7,8살짜리 아이가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할 때 다시 어린아이가 되어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던가. 원만하게 신앙생활 잘 하던 사람이 다시 과거의 세상 행실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베드로와 제자들은 예수님이 죽으신 후에 과거에 했던 물고기 잡는 일로 돌아갔습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불안하고 조급한 나머지 애굽에서 섬기던 신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내 삶의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내가 편안했던 자리를 찾고, 과거의 내 삶의 자리로 돌아가고, 지난 날 살았던 삶의 방식대로 돌아갈 것이 아니라 지금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과 약속한 성도로서 믿음으로 인내하며, 나를 이끄시는 말씀에 나를 맡기고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연약한 무릎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기도의 자리, 말씀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위로를 얻고 새 힘을 얻고, 소망을 품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 함께 기도해 주세요.♥
① 예배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 훈련하는 교회, 섬기는 교회 되게 하소서
② 온 성도들이 하루의 묵상(Q.T)으로 경건하게 하시고, 은혜가 충만하게 하소서.
③ 직분자들과 봉사자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더하시고 기쁨으로 충성 봉사 헌신하게 하소서.
④ 어떤 형편에도 감사를 발견하는 성숙한 성도가 되게 하소서.
⑤ 온 성도의 가정과 직장과 사업장에 형통의 복을 주시고 삶의 필요를 채워 주소서.
⑥ 믿지 않는 가족들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하소서.
⑦ 근심과 염려 속에, 질병과 가난에 허덕이는 성도를 위로하시고 하루 속히 회복케 하소서.
⑧ 우리 미래 학교 아이들이 말씀으로 양육되고 섬기는 교사들에게 은혜를 주소서.
⑨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시고 지도자들을 지혜롭게 하시며 도덕적인 성장이 있게 하소서
⑩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당하는 자들을 위로하시고 하루 속히 치유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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