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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주의 마음을 알까. (출애굽기 32:1-14)

작성자: 채철님    작성일시: 작성일2022-12-26 20:31:25    조회: 232회    댓글: 0
누가 주의 마음을 알까. (출애굽기 32:1-14)
2022. 11. 15(화) Q.T

♥ 찬송 : 459장 누가 주를 따라
♥ 본문 : 출애굽기 32:1-14
1.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백성이 아론에게 이르러 말하되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2.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의 아내와 자녀의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오라
3.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가매
4.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
5. 아론이 보고 그 앞에 제단을 쌓고 이에 아론이 공포하여 이르되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니라 하니
6. 이튿날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8.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예배하며 그것에게 제물을 드리며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였도다.
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
10. 그런즉 내가 하는 대로 두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를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11. 모세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
12. 어찌하여 애굽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가 자기의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는 악한 의도로 인도해 내었다고 말하게 하시려 하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13.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주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14.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 묵상
오늘 말씀은 시내산에 올라갔던 모세가 내려오지 않자, 산 아래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동요하고 결국에는 금송아지 우상을 만드는 만행을 저지르게 됩니다. 이로 인해 모세는 생명을 걸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내용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1절에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간 지 40일이 지났습니다(출24:18). 모세를 절대적인 지도자로 알고 여러 날을 기다렸으나 산에서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자 백성들은 불안해 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아론을 다그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1) “모세라는 사람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길이 없고 우리도 마냥 이렇게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지 않느냐.” 그들에게는 눈에 보이는 신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이에 아론은 백성들에게 금 고리를 가져 오라고 했고 그것으로 송아지 형상을 만들어 내 놓게 됩니다.

당시 애굽에서는 황소 형상의 “아피스”(Apis)라는 우상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들이 아는 신의 형상이라고는 애굽에서 나면서부터 보았던 우상의 모습들일 뿐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 송아지를 여호와의 형상으로 알았습니다(5). 
아마도 아론이 금송아지를 만들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백성들이 폭발하기 직전이었을 것이고, 아론은 이런 백성들을 통제할 여력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론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 모르나 문제는 더 심각한 형국으로 번져 가게 됩니다. 당장의 문제 해결이 쉽고 간단해 보여도 이것이 하나님 앞에 옳은 방법인지를 분별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금송아지 우상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사라지지 않고 끈질기게 등장합니다(왕상 12:28; 대하 13:8; 호 10:5).

한편 시내산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내려 갈 것을 명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7절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 하나님이 인도하신 게 아니라 마치 모세가 인도하여 낸 모세의 백성처럼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 대한 진노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라고 하십니다. 부패란 단순한 타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했다는 뜻이며 이제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 놓여 있음을 의미했습니다.

산 아래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고 마시며 춤추고 있는 가운데 시내산에서 모세는 절박한 기도가 시작됩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킬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산 아래 저 어리석고 미련한 백성들을 살려 낼 것인지 모세는 난감하기만 합니다.
그때 모세는 두 가지 이유로 하나님께 간청합니다. 이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망하게 되면 애굽 사람들이 보고 조롱할 것이라고 합니다. 기껏 출애굽 하여 그렇게 광야로 나가더니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멸망하였다는 소식이 애굽에 전해지기라도 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치욕적인 사건이 될 것입니다.

또 하나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내가 너희의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많게 하고 .... 이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13) 하셨다는 겁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이렇게 미숙하고 어리석으나 그 옛날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자비하심으로 부디 살려달라는 간구였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십자가에 죽으시는 순간까지 저 미련하고 어리석은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모른다고 도망쳤던 제자들,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하였던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시고 그들을 다시 찾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날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중보자 모세의 타는 마음을 알아야 했고, 오늘 우리는 중보자 되신 예수님의 간절함과 애타는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로마서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오늘 우리가 내뱉는 말과 행동이 주님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하는 것인지 돌아보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간구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보다 지혜롭고 신실한 성도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때로는 믿음으로 인내하고 때로는 말씀 가운데 순종을 다짐하며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함께 기도해 주세요.♥
① 예배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 훈련하는 교회, 섬기는 교회 되게 하소서
② 온 성도들이 하루의 묵상(Q.T)으로 경건하게 하시고, 은혜가 충만하게 하소서.
③ 직분자들과 봉사자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더하시고 기쁨으로 충성 봉사 헌신하게 하소서.
④ 어떤 형편에도 감사를 발견하는 성숙한 성도가 되게 하소서.
⑤ 온 성도의 가정과 직장과 사업장에 형통의 복을 주시고 삶의 필요를 채워 주소서.
⑥ 믿지 않는 가족들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하소서.
⑦ 근심과 염려 속에, 질병과 가난에 허덕이는 성도를 위로하시고 하루 속히 회복케 하소서.
⑧ 우리 미래 학교 아이들이 말씀으로 양육되고 섬기는 교사들에게 은혜를 주소서.
⑨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시고 지도자들을 지혜롭게 하시며 도덕적인 성장이 있게 하소서
⑩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당하는 자들을 위로하시고 하루 속히 치유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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