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png

경건의 삶은 나누어 가질 수 없습니다(출애굽기 29:29-46)

작성자: 채철님    작성일시: 작성일2022-12-26 20:30:06    조회: 201회    댓글: 0
경건의 삶은 나누어 가질 수 없습니다(출애굽기 29:29-46)
2022. 11. 11(금) Q.T

♥ 찬송 : 536장 죄짐에 눌린 사람은
♥ 본문 : 출애굽기 29:29-46
29. ○아론의 성의는 후에 아론의 아들들에게 돌릴지니 그들이 그것을 입고 기름 부음으로 위임을 받을 것이며
30. 그를 이어 제사장이 되는 아들이 회막에 들어가서 성소에서 섬길 때에는 이레 동안 그것을 입을지니라
31. ○너는 위임식 숫양을 가져다가 거룩한 곳에서 그 고기를 삶고
32.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회막 문에서 그 숫양의 고기와 광주리에 있는 떡을 먹을지라
33. 그들은 속죄물 곧 그들을 위임하며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데 쓰는 것을 먹되 타인은 먹지 못할지니 그것이 거룩하기 때문이라
34. 위임식 고기나 떡이 아침까지 남아 있으면 그것을 불에 사를지니 이는 거룩한즉 먹지 못할지니라
35. ○너는 내가 네게 한 모든 명령대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그같이 하여 이레 동안 위임식을 행하되
36. 매일 수송아지 하나로 속죄하기 위하여 속죄제를 드리며 또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여 깨끗하게 하고 그것에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라
37. 너는 이레 동안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여 거룩하게 하라 그리하면 지극히 거룩한 제단이 되리니 제단에 접촉하는 모든 것이 거룩하리라
38. ○네가 제단 위에 드릴 것은 이러하니라 매일 일 년 된 어린 양 두 마리니
39. 한 어린 양은 아침에 드리고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릴지며
40. 한 어린 양에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와 찧은 기름 사분의 일 힌을 더하고 또 전제로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더할지며
41.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리되 아침에 한 것처럼 소제와 전제를 그것과 함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여 여호와께 화제로 삼을지니
42.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 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43.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44. 내가 그 회막과 제단을 거룩하게 하며 아론과 그의 아들들도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며
45.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46.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줄을 알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 묵상
하나님은 아론이 대제사장직을 아들들에게 물려줄 때 그들의 경건한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 말씀합니다. 대제사장직은 종신토록 행하는 것이며 이후에는 아들에게 물려주는 세습의 형식으로 위임받게 됩니다.
아론의 아들들 역시 제사장이지만 대제사장과는 다른 일반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래서 대제사장직을 위임 받을 때, 아론의 때와 같이 대제사장의 위임식을 치러야 했습니다. 그리고 대제사장의 위임식은 7일 동안 거행되었는데(35) 성경에서 ‘ 7 ’은 완전함을 상징하는 수입니다. 따라서 위임식의 날 수를 7일로 정한 것은 “완전한 거룩”을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에서 주목하고 싶은 대목이 두 군데 있습니다. 먼저 33절에 “그들은 속죄물 곧 그들을 위임하며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데 쓰는 것을 먹되 타인은 먹지 못할지니 그것이 거룩하기 때문이라”라고 하였습니다. 대제사장의 위임을 위해 속죄물로 드렸던 고기를 제사장들이 먹게 되는데 타인은 먹지 못한다고 말씀합니다. 상식적으로 본다면 제물로 드리고 남은 고기를 사이좋게 서로 나눠 먹어도 될 것 같은데 왜 타인은 먹지 못한다고 하는 것일까요.

여기서 “타인”이란 속죄하지 않은 “죄인”을 말합니다. 그래서 어떤 영어 성경에는 “자격 없는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일반 백성들이 제사장의 위임식에 속죄 제물로 드렸던 고기를 먹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죄 사함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임식에 쓴 고기가 아침까지 남아 있을 경우에는 그것을 불살라 없애야 했습니다. 하나님께 거룩하게 드려졌던 고기가 부정하게 관리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처럼 제물로 드려진 고기는 타인에게 줄 수도 없고 일정 시간을 초과하여 방치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유는 지극히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타인과 공유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경건”입니다. 회개는 누가 대신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 묵상에서도 내가 받을 은혜는 내가 묵상하는 가운데 주어집니다.
간절한 기도 역시 누군가에게 맡길 것이 아니라 내가 붙들어야 하고 내가 부르짖어야 합니다. 간절한 소망이 있습니까. 하나님과의 관계를 보다 더 친밀하게 갖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공유할 수 없는 경건의 삶”을 기억해야 합니다. 경건의 삶은 나누어 가질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또 하나는 36절입니다. “매일 수송아지 하나로 속죄하기 위하여 속죄제를 드리며 또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여 깨끗하게 하고 그것에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라” 하였습니다. 수송하지 하나씩 매일 속죄제로 드리라고 말씀합니다. “매일”을 직역하면 “계속적으로”라는 뜻입니다. 위임식 기간 동안 계속해서 속죄를 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상번제”(上燔祭)라고 합니다.

그리고 39절에도 “한 어린 양은 아침에 드리고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릴지며”라고 하였습니다. 매일 일 년 된 어린 양을 아침에 한 마리 저녁에 한 마리씩 드려야 했습니다. 아침에 드리는 양은 그 전날 밤에 지은 죄를 위한 것이고, 저녁때 드리는 양은 그날 낮 동안에 지은 죄를 위한 것입니다. 매일의 삶에서 매 순간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거룩한 삶을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정해진 시간에 드리는 제사는 나중에 정해진 기도로 연결됩니다. 사도행전 3:1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이때 제 구 시는 단순한 시간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경건한 유대인들의 기도시간을 의미합니다(행10:3,30 참고).

사도들은 매일의 삶에서 거룩한 기도의 삶을 위해 정해진 시간이 있었습니다. 나의 하루에 경건의 시간은 언제입니까. 거룩한 시간을 구별한다는 것은 매일의 삶에서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모든 순간들 속에 있었을지 모를 나의 죄를 회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하루 중에 정해진 경건의 시간은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공유할 수 없는 경건의 삶” 기억하고 “구별된 경건의 시간”을 다짐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하나님은 바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겠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구별된 경건의 삶으로 아름다운 믿음의 길 가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 함께 기도해 주세요.♥
① 예배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 훈련하는 교회, 섬기는 교회 되게 하소서
② 온 성도들이 하루의 묵상(Q.T)으로 경건하게 하시고, 은혜가 충만하게 하소서.
③ 직분자들과 봉사자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더하시고 기쁨으로 충성 봉사 헌신하게 하소서.
④ 어떤 형편에도 감사를 발견하는 성숙한 성도가 되게 하소서.
⑤ 온 성도의 가정과 직장과 사업장에 형통의 복을 주시고 삶의 필요를 채워 주소서.
⑥ 믿지 않는 가족들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하소서.
⑦ 근심과 염려 속에, 질병과 가난에 허덕이는 성도를 위로하시고 하루 속히 회복케 하소서.
⑧ 우리 미래 학교 아이들이 말씀으로 양육되고 섬기는 교사들에게 은혜를 주소서.
⑨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시고 지도자들을 지혜롭게 하시며 도덕적인 성장이 있게 하소서
⑩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당하는 자들을 위로하시고 하루 속히 치유하여 주소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