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꼭 주고 싶은 것, 나의 과거, 나의 오늘, 그리고 미래. 고요히 홀로 적어 내려갔던 글귀들, 그것들이 모여 기도가 되었고 마음의 위로가 되었던 나날들. 지나온 나날과 버티게 해 준 설교 말씀들과 그 순간 간절했던 기도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던 나의 ‘과거’ 그대로의 노트들. 썩 괜찮은 내용만 있는 건 아니지만 지나온 내가 그리 멋진 사람이었던 것은 아니지만… 말씀을 따라 그렇게 깊어지는 생각들을 따라, 한 사람이 자라고 또 변하게 된 모든 것들을 너에게 주려고 한다. 이런 사람도, 살아왔다고 그 어떠한 모습이라도 견디고 기다려 준 하나님으로 인해 여기까지 왔다고 고백하기 위해서 말이야. 그리고 그 마음 그대로 살아가는 ‘오늘’,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 빈 마음을 하나님으로 채우기 위해 발버둥 치며 부지런히 노력하는 오늘이, 거짓 없이 그리고 마음을 다해 네 안에 뿌리내리기를. 너와 함께 살아낸 오늘이, 너에게 보여준 나의 오늘이, 언젠가 네가 하나님을 선택할 때가 되면 “겨우 그런 게 믿음이냐”라는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하려고… 오늘도 너와 함께 삶의 숙제를 훈련을 이어가려고 해.

그래서 너에게 ‘미래’를 선물하고 싶다. 사랑하고 사랑한 오늘이 너의 앞에 어떠한 길이 펼쳐져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을 주었으면 해서, 온 힘을 다해 사랑한 오늘만이 너의 미래가 됨을 알기에…사랑을 주려 한다. 그리하여 나는 네 안에 그렇게 영원히 남으려 한단다. 세상이 주는 소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꿈을 품고 살아가기를, 그의 평안이 너의 마음을 빈틈없이 메우기를. 너는 그렇게 세상에서 자유롭기를 바라며, 나의 전부를 너에게 주고 싶다.

예수 믿으세요, 그를 향한 사랑이, 당신의 삶이 영원한 이야기가 되도록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