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세상 누구나 손가락질하여 비방할 때, 그 손을 스스로에게 굽혀 돌아보고 비난하기보다 한 번 더 손잡아 이끄는 사람이 되게 하시길. 누군가가 밉고 미워서 씩씩거리며 뒤돌아서려 할 때, 그것이 곧 세상을 이긴 하나님의 사랑이 드러나는 순간임을 알아, 내게 사랑의 기회가 왔음을 깨닫는 사람이. 오늘 그 사람이 미워도 그 미움의 크기가 자라지 않기를, 그 미움이 주의 말씀대로 하루를 넘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나온 삶을 헤아릴 때마다 사랑의 지혜로 셈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길.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내게 있던 상처와 모든 결핍과 고통을 비난하고 원망하는 데 쓰지 않고 다른 이를 끌어안고 조용히 기도하는 데에 쓰는 지혜를 구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 모든 것 보다 주의 사랑과 은혜로 그리고 주의 말씀으로 스스로를 가득 채우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말씀이 나를 세우고, 나를 이끌어 가심을 전적으로 믿는 사람이. 더하거나 덜하지도 않은, 주의 말씀이 인도하는 그대로가 자신임을 인정하는 사람이. 오직 당신으로 인해 견고하고, 당신에게 한없이 열린 마음으로 사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나는 세상에 그런 특별한 사람이길 원합니다. 다른 무엇도 아닌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 믿으세요, 그의 이름으로 살며, 사랑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