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보내는 친구에게
가을, 낙엽이 아름다운 색으로 많은 사람을 기쁘게하고 스러져가는 계절
오늘 소꿉친구인 너의 딸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구나…
13년 동안 백혈병으로 투병하고 26살, 꽃보다 아름다운 나이에
엄마보다 먼저 하늘로 떠나버린 너의 아이…
3일 전, 은진이를 만나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어.
아깝고 아까운 그 아이를 위해…
그런데 “은진이가 오늘 갔어” 라는 울음섞인 너의 전화를 받고
‘하나님 왜?’하고 슬픔이 차올라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이 먹먹하다.
은진이는 가을 낙엽처럼 세상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아이였는데…
장례식장에서 만난 너는 “은진이는 어떻게 죽는것을 두려워하지 않을수 있었을까?
정말 대단해… 두려움이 없었어 죽는것에 대해…”라고 은진이의 마지막 모습을 전했지.
친구야…
은진이는 하나님 품으로 가기때문에 두렵지 않았을 거야.
눈물도 고통도…아픔도 없는 천국이 은진이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너도 은진이처럼 예수님을 믿으렴.
기억해! 하나님은 지금도 너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걸,
오직 예수님만 너를 온전히 위로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걸.
예수 믿으세요, 온전한 위로와 모든 두려움을 이기는 힘을 주십니다.
글 / 이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