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가정 모임, 도마의 길과 나사로의 길
지영님은 지난주에 화·목 이틀간 시간을 내어 전도 활동을 했습니다.
완진님은 수요예배를 드렸고요.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도 자주 만나는데 얼굴을 보면 또 다른 반가움이 있어요.
만나면 할 이야기가 참 많은 이유는 내 가장 좋았던 일들을 제일 먼저 알려주고 싶고,
내가 가장 힘들 때면 생각나는 그런 사람이 되는 서로여서, 언제나 반가운 우리.
오늘은 요한복음 11장 1절~16절 말씀의 설교를 듣고 할 이야기가 뭉게뭉게 피어났습니다.
지영님은 도마의 순교 장면을 듣고 많이 놀란듯합니다.
나라면 어땠을까…생각하며, 지금의 상태라면 사역을 외면하고 도망갈 것 같지만
언젠가는 도마처럼 모진 고문을 받아낼 정도로
믿음이 성장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는 마음도 들었답니다.
완진님은 나사로와 예수님의 따뜻한 인간적인 관계에 눈길이 갔습니다.
'사랑하는 자'라고 공공연히 자랑할 만큼 두 사람은 서로를 깊이 신뢰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사랑하는 완진'이라고 자부심을 가질 만큼 예수님과 친밀한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또 약한 나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길… 그렇게 쓰임 받길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설립 목적이 '전도'였다는 점을 떠올리며 초심을 회복하자는 이야기도 나누었답니다.
이렇게 우리의 짧지만 찐한~ 예배모임을 마무리합니다.
또 오늘 예배에 나오지 못한 우리 가정의 자매님에게는 톡을 보내었어요.
늘 기도하고 생각하니 정말 보고 싶은 자매님…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게요.
어서 만나요, 우리~
우리가 주님을 기다리는 것처럼, 나도 그렇게 우리의 이 자리도 그렇게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길…나도 누군가에게 기다려지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예수 믿으세요, 그분과 교제하는 삶은 늘 설레는 기다림이 있습니다.
글/ 김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