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린 우리 가정교회
예수님은 스스로에 깃든 권위와 신분·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로지 하나님의 일이
이 땅 위에 이루어지는 것에만, 자신이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데에만 집중하셨다고 합니다.
내 수고의 마지막 “도장”이 나의 이름이 아닌 것에 서운해하지 않으며
오로지 받은 직분의 귀함과 보람으로 삶을 달려가신 그분은 오로지 우리를
나를 불쌍히 여기심으로 그 일을… 그 사랑을 감당하셨답니다.
그를 본받아 살기를 항상 다짐하며…사명자의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살기를, 그렇게 사랑의 기적을 남기는 삶으로
우리의 믿음이 증명되길 바라며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말씀으로 삶을 비추어 보고
또 그동안은 어떤 나날들을 보냈는지 서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주님, 우리는 우리의 기도가 주님 앞에 상달 되었음을 함께 기뻐하였습니다.
작고 작은 기도일지라도, 나의 옹졸한 마음으로는 누군가에 먼저 손 내밀기가 쉽지 않았지만
주님 주신 긍휼의 마음으로 내게 기대오는 이들을 다정히 안아 줄 수 있었고
내게 있는 사랑을 선선히 건넬 수 있었습니다.
누구를 보든 사랑스러워하고, 안타까이 여길 수 있는 마음은 참으로 하나님이 주십니다.
참으로 우리의 마음을 따스하게 하는 것은 그렇게 채우시는 다정함입니다.
내 몸이 힘들어도 나보다 더 외로운 이를 보듬게 하셨습니다.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은, 나처럼 남을 귀히 여기고
누군가를 불쌍히 여길 수 있는 귀한 마음이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예수 그리스도를 담았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두려움과 떨림으로 고민합니다.
그렇게 당신은…당신을 알기 전과 결코 같을 수 없는 삶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예수 믿으세요, 당신의 가야 할 길을 그분께서 사랑으로 붙드십니다.
글/ 김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