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를 알 수 없는 흑암 한 가운데 빛이 비춥니다.
누군가 빛을 향해 조심조심 나아갑니다.
빛은 그를 찾아내어 포근히 감싸고 온전히 드러냅니다.
그는 빛의 따스함에 마음이 녹아 눈물을 쏟아냅니다.
회한과 감사, 고통과 안도가 섞인 눈물은 빛을 받자 사라집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요한복음 8:12 중에서)
하나님 앞에 선 저의 모습을 상상해 본 것입니다.
하나님은 너무 밝고 거룩해서 저는 감히 나아갈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차마 밝힐 수 없는 상처와 회개하지 않은 잘못들을 그대로 끌어안고 빛 앞에 서기란 두려운 일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빛의 자녀로 살고 싶은데...
하나님은 숨기며 감추고 거짓으로 하는 모든 언행을 싫어하십니다.
아담이 숨어 남 탓과 변명을 늘어놓자 그 결과는 죽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아담과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어둠을 깨뜨리고 빛을 향해 뛰쳐나갈 용기입니다.
그 빛은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치명적인 죄악도 용납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예수 믿으세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빛으로 나가는 출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