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을 따라

작성자: 뽀뚜님    작성일시: 작성일2018-07-12 21:38:24    조회: 883회    댓글: 0
 

 

 

습관을 따라


 

약속한 시각에 촉박하게 길을 나선 적이 있습니다.

아는 곳을 가던 터라 안내도 필요 없는 익숙한 길이었지만

이내 잘못 가고 있음을 알고 도중에 돌이켜야 했지요.

두 갈래로 갈라지는 곳에서 늘 가던 방향으로

습관을 따라갔기에 오늘 약속한 곳과는 다른 곳으로 갔었답니다.

 

습관이라 하면 흔히 버릇을 생각합니다.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 정리하는 버릇, 음식을 먹는 버릇까지

어느새 삶에 물들어 의식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들

애써 의식하지 않으면 내가 그 일을 하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작고 작은 시간을 우리는 습관이라고 부르지요.

 

그리고 그러한 작은 습관들을 비추어 그 사람을 알게 된답니다.

나보다 급한 사람에게 한두 차례는 양보할 수 있는지

쌀쌀맞게 말하는 사람에게도 한 번 더 다정히 말을 건네는지

돈을 내고 서비스를 받는다 해서 그에게 함부로 하지는 않는지

작은 다정함과 따스한 눈빛이 모여 그 사람을 드러냅니다.

 

그러니, 내가 가장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세상의 성공과 일신의 욕심을 채우는 것이 아닌

사랑하며 베푸는 삶으로 하나님을 세상에 드러내고

내가 하나님과 온전히 하루를 살아내는 것이길

생각하지 않고 걷는 길이 하나님에게 닿아있도록

나의 습관이 바로 하나님이길

 

예수 믿으세요.

사랑이 습관이 된다는 건 그분만이 주실 수 있는 축복입니다.

 

 

/ 김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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