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의 기쁨이라

작성자: 뽀뚜님    작성일시: 작성일2018-07-12 21:37:05    조회: 787회    댓글: 0
 

 

 

나는 그의 기쁨이라

 

 

요즈음, 식물을 기르고 있어요.

처음엔 아이들이 심어온 작은 나무를 죽이지 않는 것을 목표로 했지요.

기르기 쉬운 아이라더니 정말 쑥쑥 자라 계속 새잎을 뻗어내고 있어요.

자신감을 더해 제라늄을 받아와 꽃도 틔워 보고, 허브 몇 그루 더하니

제법 풍성한 베란다 정원이 되었답니다.

 

줄기 위로 뻗어나는 새순은 파르라니 예쁘고 보드라워요.

아이들은 조금씩 자랄 때마다 조잘조잘 대지만 이 조용하고 작은 이파리는

나온 줄도 모르게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있고,

아기 손톱만큼일 때 발견했는데 하루 이틀 지나고 보면 어느새

언니 오빠 이파리 속에서 제법 의젓하게 자리 잡고 있답니다.

 

생명이 피어나는 순간은 이렇게나 따사롭고 다정하지요.

별 것 아닌 순간들이 모여 어느새 새싹이 되고 꽃이 되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 그렇게 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저 주신 사랑으로, 모든 관심을 쏟으신 그 다정함으로

내 마음에 움찔 돋아난 믿음의 싹을 보며 하나님 얼마나 기특하다 하셨을까?

싹이 자라 단단해지길 밤낮없이 응원하셨고

꽃을 피우니 그 어여쁨이 눈에 걸려, 내내 마음이 따스하셨겠지

 

마냥 평범한 나날 같지만 다정함으로 나를 돌보시고

지키시며 힘을 더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살아왔구나

내가 그분께 기쁨이었구나

 

예수 믿으세요, 당신을 기쁘게 가꾸고 사랑하시는 분, 그분과 함께 살아가세요.

 

/ 김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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