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드릴만 한 인생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 센터장
“이국종”교수님이 이런 말을 하셨답니다.
“내가 죽으면 환자 명부와 함께 묻어 달라”고 말이에요
사람이 죽는 그 순간까지 가져갈 수 있는 그것은
바로 그 사람이 살아낸 인생 자체입니다.
누구는 무수한 사람들을 살리는 삶을 살고
누구는 다른 사람을 상처 입히거나 업신여기는 삶을 살기도 하고
더러는 무기력하게, 더러는 희망을 주며
또 더러는 넘치게 사랑받다가 떠나겠지요.
그리고 그렇게 살아낸 인생을 들고, 하나님 앞으로 다다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자랑할 만한 것들로 당신의 삶을 채워 보세요.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라” 하셨으니
내게 귀한 것을 남에게 양보하고요
내가 싫은 것은 남에게도 하지 않아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셨으니
내 취향이 아닌 사람에게도 웃으며 인사하고요
삶에 지친 이에게는 다정하게 안부를 물어주세요.
부족해도 손가락질하지 말고, 좀 더 힘내라고 응원해 주세요.
결국, 내가 사랑하고 내 삶의 자리를 내어 준
사람들의 이름을 들고 가야 하지요
하나님께서 잡아주신 내 반대편 손을
사랑이 필요한 이들에게 기꺼이 내밀어 주세요.
하나님은 그러한 인생을 기뻐 받으신대요.
예수 믿으세요, 그분은 사랑이 필요할 때
사랑에 목마를 때… 친히 손 내미십니다
그리고 그처럼 당신도 살게 하신답니다.
글/ 김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