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꼬박꼬박, 평창 동계 올림픽 중계방송을 챙겨 보고 있습니다.
지금의 시간이 있기까지 선수들이 빙판 위에서, 설상에서 흘린
눈물의 시간, 인고의 시간들이 절절히 느껴져
함께 환호하게 되고 함께 안타까워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선수는 선행 스타일이고,
초반 속도를 거의 끝까지 유지해 내는 게 강점이지요!”
“이 선수는 상체 동작이 아주 우아하고 스핀도 아주 빠른 선수입니다.”
해설 위원들은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의 특징과 강점을 하나씩 꼽으며
그들의 메달 획득 가능성과 경기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를 가늠합니다.
여러분에게는 어떤 강점이 있나요?
누구는 똑똑한 머리를 꼽을 것이고,
누구는 높은 친화력을 꼽아볼 수도 있겠고,
또 누군가는 타고나길 잘난 외모를 꼽기도 하겠지요.
그런데 나이가 드니 머리도 예전 같지 않아요.
기분이 좋고 나쁨에 따라 사람들과 어울리는 힘도 달라요.
더군다나 타고난 외모는 제게 없답니다.
어느 순간, 특별할 것 없는 하루하루 속에서도 즐거워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자신에게 놀랐어요.
어느 날은, 진심으로 사랑이 흘러나와
다른 사람의 아픔에 깊이 슬퍼하며 함께 기도하는 제게 감동했어요.
모두 하나님께서 하셨어요.
내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를 가늠하게 하는 가능성은,
내게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예수님을 믿는다는 그 사실 하나에요.
예수님 믿으세요.
영원의 하나님을 믿으니, 나의 가능성도 영원에 닿았답니다.
글/ 김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