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에서도 감사할 수 있도록 글 장예림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 전서 5장 16-18절) 단호해 보이기까지 하는 이 말씀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란다. 말처럼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 “감사가 답이다”를 읽을 때, 마침 직장인 DTS에서 한달 동안, 매일 감사한 것을 10가지 쓰는 과제를 받았다. 그렇게 과제와 함께, 이 책을 읽어 나갔다. 책을 읽어가며, 하루에 10가지의 감사 거리를 찾다 보니 알았다. 사람은 아주 사소하고 당연한 것들에도 감사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감사란, 하나님을 향한 나의 반응, 나의 선택이라는 것을 말이다. 책의 초반부는 고통과 고난 속에서 감사를 찾아 희망을 일군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고난, 그 안에서 어떻게…? 사실, 그때의 난 그만두겠다고 말한 회사에서 어쩔 수 없이 2개월을 더 일하느라 불만과 괴로움이 쌓여 가던 시기였다. 그것이 나의 고난이라고 생각하던 찰나, 그 안에서 희망을 발견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저절로 마음이 기울었다. 투병 끝에 막내딸을 잃은 목사님은 그 과정에서 오히려 하나님의 위로와 감사를 발견했다. 아이의 아픔과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 의탁하며, 그 모든 일과 상황에서 하나님께 감사했다.
교통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었던 이지선 자매는 여러 번의 수술과 고통스러운 치료 과정을 겪으며 겨우 살아남았다. 지금도 여전히 그 고통이 존재하지만“감사”하기로 “선택”한다. 오히려 교통사고 이전으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행복하다는 답을 한다. 그분이 그렇게 대답할 수 있는 이유, 바로 “감사” 때문이다. 그 외에도 많은 이들의 삶과 이야기가 이 책 안에 실려 있었다. 모두, 감사하기를 선택하여, 삶이 변한 사람들… 순식간에 부자가 되거나, 유명해진 이야기가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태도가 변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 사람들처럼, 내 인생에 이런 고난이 닥쳤을 때, 나는 감사할 수 있을까? 그런 질문을 하면서, 감사란 모든 상황과 일을 하나님께 위탁하기로 선택할 때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스스로 모든 것을 통제하고 해결하려 하지 말자. 하나님께 위탁하고 의지하기를 선택할 때, 비로소 모든 것에 감사할 수 있다. 그렇게 하나님 안에 있을 때, 그때 나는 감사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