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로부터 온 사랑

작성자: 김선아님    작성일시: 작성일2021-06-11 19:24:57    조회: 476회    댓글: 0
 

 

하나님께로부터 온 사랑            /최은주

 

아름다운 시절이지요. 파르라니 땅을 물들이는 새싹과 세상의 끝까지 펼쳐지는 꽃밭으로 어디를 가도 아름다운 5월이에요. 이제 곧 찌는듯한 여름이 오겠지만, 그날이 오기까지는 이 한없는 따스함과 아름다움을 즐기라는 듯 다정하고 어여쁜 계절이지요. 그래서 더 감사한 이 시절의 한가운데에서 저희는 결혼했어요. 이제는 익숙해질 만큼 익숙해진 결혼기념일에 아이들과 둘러앉아 치킨을 먹었지요.

엄마 아빠가 결혼해서 너희가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어, 감사하지?”라고 물었어요. 그러니까 둘째가 근데, 엄마랑 아빠가 결혼 안 했으면 아마 내가 안 태어나고 다른 아이가 태어났을걸? 그러니까, 엄마 아빠가 결혼한 건 감사하지.”라고 대답했지요.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첫째가, “아니야, 노엘아. 하나님은 우리를 태초부터 계획하셨다고 하잖아. 그러니까, 엄마랑 아빠가 결혼해서 우리가 태어난 게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태초부터 태어나게 하려고 계획한 거라서 엄마 아빠가 결혼하지 않았어도 우리는 세상에 태어났을걸.”하고 말했어요.

, 그렇지. 우리는 모두 하나님이 보내셨지.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았던 태초에, 하나님은 너와 나, 우리.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이미 계획하셨지. 세상의 작고 여린 것들, 크고 강한 것들 모두 하나님이 계획하신 그대로 만드시며, 얼마나 좋으셨을까? 우리를 보시며 얼마나 행복하셨을까? 지금도 나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일까? 수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들었어요.

내 외모가 멋져서도, 능력이 많아서도, 지식이 많아서도 아닌, 오직 하나님이 만드셨으니 예쁘게 보아주시는 게 사랑이 아닐까요.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고, 좋지 않은 것을 좋게 보는 것이 사랑이다.” 오늘도 나를 둘러싼 모든 사람과 작은 풀잎마저 소중하고 예쁘게좋게 보는 일상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우리는 모두,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보내신 사랑이에요. 우리에게 사랑의 자격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만드셨다는 이유뿐이에요.

예수 믿으세요, 그분의 손끝에서 피어난 당신이, 사랑의 전부일 수 있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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