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있되, 함께 기뻐하길

작성자: 김선아님    작성일시: 작성일2021-05-14 23:07:51    조회: 428회    댓글: 0
 

부모의 마음처럼 하나님도 우리에게 홀로서는 것을 기대하고 계시지요. 내게 보내주셨던 믿음의 사람들을 본받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넘어서 홀로서기를. 처음은 나를 이끌어주는 누군가를 따라 살아가기도 하지요. 나를 이끌어 준 믿음을 따라 흉내 내며 사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보답인 것처럼 닮아가고 싶으니까요.

 

그런데 성경은 말합니다. 믿는 자로서 하나님 앞에 홀로 서는 것이야말로, 우리를 이끌어 준 믿음의 선진과 동역자들에게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라고 말이지요. 그래서 홀로 서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날이 그를 닮아가도록 말이지요.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경륜을 따라 사는 것이랍니다. 청지기에게만 맡겨지는 주인의 일을 하며 사는 것. 하나님께서 천사에게도 맡기시지 않았던 하나님의 일, ‘전도, 양육, 섬김을 자녀 된 우리에게만 맡기셨다는 말씀에 잠시 생각했어요. 이 일이 바로 천사들이 흠모하고 찬양하는 자녀의 특권이라는데, 나는 이 일의 진정한 가치를 모르는 사람이었구나, 이 일이 내게 기쁨이었던 적이 있었나? 아니요.

 

아빠의 일을 함께하는 것으로 사랑을 표현한다면 나는 아직도 내 마음이 우선이고 내 일이 먼저여서아빠가 기뻐하는 것은 꿈에도 생각해 보지 않은, 태어났으니 내가 알아서 잘 살겠다며 큰소리치는 불효자식이구나하는 생각을 했어요.

 

내게 절박하게 다가온 사람들이 있었는데도 외면한 적이 있어요. 나 살기 바빠서, 내가 그럴 깜냥이 아니라며 말이지요. 그렇지만 한 생명이 하나님의 소망과 생명으로 찬란하게 피어나는 것을, 하나님과 함께 기뻐하려면 그에게 내 생명도 기꺼이 내어주어야만 하겠지요.

 

당신이 하나님 앞에 굳건하게 서고, 하나님의 온전한 영광이 되길 바란다는, “나는 여기서 지켜볼게, 너 혼자 해 봐.”하고 멀찍이 떨어져 지켜보지만 말고, 시시때때로 생각해야지. 마음 깊이 품어서 내 시간을 기꺼이 더하는 희생으로 그의 나중이 하나님 앞이길 간절히 바라며. 하나님의 기쁨을 나 또한, 닮아가길 바라야겠다. 나도, 피어날 생명을 기쁨으로 그려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예수 믿으세요,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가 되는 축복은 그분을 갈망하는 데에서 시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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