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보이는 것들

작성자: 김선아님    작성일시: 작성일2019-11-08 15:25:56    조회: 74회    댓글: 0
 

당연한 줄 알았잖아요. 당신이 그 자리에 있는 것이, 당연한 듯 나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말이에요. 모든 것이 당연한 줄 알았는데, 이제야 알겠어요. 얼마나 얼마나, 사랑하여 나를 참아내 주었는지 말이에요.

 

부모라면 으레 아이를 우선으로 살아야 하고, 으레 사랑해야 하고, 그 사랑의 모습을 내 마음에 흡족한 대로 정해놓고 그 모습과 다르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비난했었어요.

 

내 사람이라면 그럴 수 없는 거라고, 나와 당신이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그런 모습일 리가 없다며, 나는 이제까지 문제가 없었으니 우리 사이의 모든 문제는 다 당신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단언하며 당신을 밀어냈었잖아요.

 

마땅히 있어야 하는 것들이 없는 내 인생은 결핍이 가득하다고, 외로움과 상처가 가득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에요. 그러던 내게 사랑이 다가왔어요. 변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나를 붙들어 주는 사랑이 있었어요. 그렇게 사랑받으니, 또 그렇게 사랑하려다 보니 알겠어요.

 

당신은 당신의 최선을 다해서, 나를 붙들어 주었다는 것을. 당신이 살았던 모든 날과 당신이 지나온 모든 인생을 걸고 나를 사랑해 온 것을. 그리고 당신이 생각한 가장 좋은 사랑의 방법으로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이에요.

 

사랑하고야 보이는 것들이 있어요. 내가 가진 관점이 나만의 기준이었고, 그것이 때론 너무 확고해서 다른 이에게 야박하기까지 했다는 것을요.

 

당신을 더 사랑하고야 알았어요. 당신의 그 모습들 속에 채 지워지지 않은 많은 아픔이 있어서, 그것을 그대로 덮어두고 또 딛고 서 있는 당신의 모습이 참 안타깝고 위태로워 보인다는 것을요.

 

나는, 나만의 아픔을 유독 깊이 보고 당신의 잘못을 되짚으며 살았던 거에요. 내 사랑이 나를 벗어나서야, 나를 위한 사랑, 나를 향한 사랑을 벗어나 당신을 향한 사랑이 시작되고야 알았어요. 당신은 참 귀한 사람이었어요. 당신은 정말, 사랑스러운 사람이에요.

 

예수 믿으세요, 사랑하면 할수록 당신의 세계가 넓어지게 만들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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